정치학자 출신으로 마지막 관선 대전시장을 마친 후 9년 만에 대전시장에 복귀했다. 염 당선자는 이론과 실무에 해박하고 강한 추진력으로 난관을 돌파하는 행정가로 알려져 있다. '종속이론' 전문가로 학계의 주목을 받던 그는 경남대 경희대 교수를 역임했다. 지난 88년 대통령 정무비서관으로서 관계에 입문한 그는 주로 정치기획, 남북관계,여성문제, 당정협조 등의 분야에서 활약했다. 남북고위급회담 예비 회담 대표로 북한 대표들과 협상을 벌였고 국제의원 연맹회의 참석차 평양을 다녀 오기도 했다. 5년간 중앙행정을 두루 경험한 그는 마지막 관선 대전광역시장에 취임, 대전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엑스포 시장'으로 널리 알려졌다. 염 당선자는 "구태의연한 3김 정치와 지역감정을 없애는데 노력하겠다"며 "변화와 세대교체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여망에 부응토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종숙씨(53)와 2녀. △충남 논산(58) △경희대 정외과 △경남대·경희대 교수 △대통령 정무비서관 △대전시장 △한밭대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