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진주마트 사업부지 선정과 관련, 관계 공무원이 이권 개입 의혹을 사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이 이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서귀포시는 감사원이 18일 진주마트 사업과 관련된 자료제출을 요구해 와 사업추진 과정을 비롯해 사업자가 제기한 이의자료와 관계공무원인 K과장의 해명서 등을 제주에 내려온 감사관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서귀포시 진주마트 사업자로 선정된 북제주군 ㈜탐라진주 대표 이여준(42)씨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관계공무원인 K과장이 시 간부 공무원 등 초등학교 동창이 소유한 부지를 진주마트 사업 부지로 선정하고 곁에 있는 K과장의 땅까지 매입을 강요하고 향응까지 요구했다"며 의혹을 제기한데 따른 것이다. 감사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제주도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