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122만개` 현대차 신사옥, 정부 심의 통과…내년 착공 전망
이에따라 내달 수도권정비위원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정부와 지자체의 심의 절차는 거의 마무리됩니다.
GBC는 현대차가 3조7천억원을 투자해 105층 규모로 짓는 신사옥으로, 지하 7층∼지상 105층 규모에 높이가 569m에 달합니다.
현대차 등 주요 계열사 15개사와 직원 1만여명이 이곳에 입주합니다.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1월부터 반년에 걸쳐 진행된 도시행정학회 용역 결과에서 GBC의 경제효과는 27년간(인허가 2년, 건설 5년, 준공 후 20년) 264조 8,0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고용창출 효과도 121만 5,000명으로 조사됐고, 같은 기간 신규 세수 증가도 1조 5,000억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이 사업 계획은 수도권정비위에서 3차례 보류된 바 있습니다.
서울 강남 중심지에 100층 이상 대형 오피스 건물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집중되는 데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에 현대차는 인구 유입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는 대책을 마련해 제시했고, 실무위는 이 방안을 잘 이행하고 서울시는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조건으로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는 서울시의 건축 허가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내에 착공에 들어가게 됩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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