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단체와 자영업자 대표들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음식업중앙회 등으로 구성된 카드가맹점 단체협의회는 12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5층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들은 미리 배포한 성명서에서 "지난 3개월 사이 자영업자 54만명이 문을 닫고 소상공인 10곳 중 6곳이 적자운영을 하고 있는 데도 정부는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문제와 대형마트 및 대형슈퍼마켓(SSM) 확산,백화점의 불공정행위 등에 대해 수수방관해 소상공인들이 위기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대형마트에 이어 SSM을 내세워 동네 골목상권까지 싹쓸이 하고 있어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백화점들이 소상공인에 대해 유명 기업보다 불리한 입점 조건 부과,입점 수수료 40%까지 인상 및 매장 실내장식 비용 전가 등으로 일부 입주 업체들을 도산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며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송태형 기자 th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