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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술 · 저비용의 좋은 제품을 생산할 능력을 갖추고도 기업 브랜드의 가치가 낮아 해외바이어로부터 외면당하는 중소 수출기업이 참 많습니다. 우리는 이 기업들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해외 거래선 발굴을 적극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지요. "기업 및 상품정보 서비스업체 ㈜한국콤파스(대표 박승호 kompass.co.kr)의 이동열 부사장은 자체적으로 갖춘 국가 및 시장별 바이어 · 셀러 정보가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길을 터줄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66년 전통의 모기업 콤파스그룹이 전 세계 70여 국가에 로컬 센터를 두고 국가별 최신 기업 · 상품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놓고 있는 것. 1998년부터는 전자무역시대에 발맞춰 글로벌 B2B 검색엔진인 '콤파스닷컴(www.kompass.com)'을 통해 신규 거래선 발굴,전자 카탈로그 등록,거래제의서 발송,국제입찰정보 및 신용정보 제공 등을 서비스하면서 국가 간 무역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콤파스 국가별 현지 로컬 센터와의 기술협력으로 구축한 26개 언어별 수출홍보관 구축 및 구글 등을 활용한 해외 유명 검색엔진 연계 마케팅,해외 70여 국가의 253만 유력 바이어 정보를 제공하는 등 세계 최대 수준을 자랑한다.

이에 따라 ㈜한국콤파스는 올해까지 5년째 중소기업청 수출기업화 사업에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무역협회,KOTRA 등과도 서비스 제휴를 맺고 있다. 수출기업화 사업을 통해서는 해외바이어 알선,콤파스 해외 현지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전시회 사전 · 사후 마케팅,부가서비스(바이어신용등급조회서비스)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콤파스 글로벌 검색엔진에 참가기업의 수출주력상품을 타깃 키워드로 등록해 세계 최상위 업체로 고정 노출하는 홍보방식이 눈에 띈다.

이 부사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집트,일본,터키의 로컬 센터와 오프라인 업무협조를 맺은 것을 계기로 앞으로도 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며 "더불어 오는 3월 새로운 '콤파스 Marketing 검색엔진 (KIM)'을 개시해 신규 거래선 발굴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승현 기자 yan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