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인수 후보자들이 2일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이날 "조흥은행 인수를 위해 실사를 벌이던 후보자들이 최종 가격 등을 담은 제안서를 주간사인 모건스탠리에 제출했다"며 "주간사 평가를 거쳐 오는 11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흥은행 인수전은 사실상 신한금융-워버그핀커스-BNP파리바 컨소시엄과 제일은행을 앞세운 서버러스-신세이-뉴브리지 컨소시엄의 2파전으로 압축된 상태다. 2개 컨소시엄 모두 인수가격으로 주당 6천원 이상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정은 공자위원들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매각작업을 서두르지 않기로 해 우선 인수협상 대상자 선정은 오는 19일 대통령 선거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