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안게임 개막과 함께 기업들의 스포츠 마케팅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30일 아시안 게임 개최를 기념해 산업자원부 주최,KOTRA 주관으로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린 '세계 일류상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4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크기의 40인치 LCD TV를 비롯한 디지털TV와 DVD플레이어 휴대폰 LCD모니터 반도체 등을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LG전자는 오는 14일까지 부산 해운대 올림픽공원에 배 모양의 디지털 체험관 '엑스캔버스호(號)'를 운영한다. 이 체험관은 가로 33m,폭 18m 규모로 홈시어터관 홈네트워크관 디스플레이관 모바일관 등 4개 부문의 전시관으로 꾸며졌다. 홈시어터관에는 최근 출시한 최고급형 홈시어터 패키지제품을 선보이고 홈네트워크 체험관에는 인터넷 냉장고 등 리빙 네트워크 제품을 갖췄다. 디스플레이관에는 HD(고화질)급 60인치 PDP(벽걸이)TV 등이,모바일관에는 최신형 컬러 휴대폰 등이 각각 전시된다. LG전자는 또 아시안게임 메인미디어센터가 설치된 벡스코 맞은편의 해운대 올림픽 공원에서 4인조 꿈나무 풋살 경기대회,한국 축구 응원전,타악기 공연 등의 행사도 펼친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