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신한은행의 선순위무담보채권에 대해 'BBB'의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고 다우존스가 12일 보도했다. S&P는 신한은행의 영업환경이 호전되고 있는 데다 자산 건전성이 향상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997년 이후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해왔다면서 한국 재벌들에 대한 여신 규모가 크지 않은 점도 등급 상향조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부터 강점으로 부각됐던 중소기업 및 소비금융 부문에서의 경쟁력을향상시켜온 점도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다우존스는 신한은행의 선순위무담보채권은 20억달러 규모의 MTN(Medium Term Note)프로그램을 통해 발행되며 채권 발행 규모와 만기는 차후에 결정될 예정이라고전했다. MTN프로그램이란 사전에 중장기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한도를 설정하고 그 한도내에서 발행자의 외화자금 수요 및 투자가의 외화자금 공급에 따라 건별로 금액과기간, 금리를 결정해 외화증권을 발행해 중장기 외화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