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됐던 안개로 차질을 빚었던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나흘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23일 서울지방항공청에 따르면 김포공항에는 이날 첫 출발편인 오전 6시40분 부산행 KE1101편이 예정시간에 이륙한데 이어 첫 도착편인 제주발 아시아나항공 OZ8900편이 오전 8시3분에 안착하는 등 항공기 이착륙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전날 오후 6시45분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김포공항에 내려졌던 시정주의보도 가시거리가 2천m이상 확보되자 예정시간보다 이른 오전 7시10분에 해제됐다. 인천공항에도 이날 오전 시정 800m가 확보되고 있는 가운데 오전 3시13분 토론토발 KE074편의 도착을 시작으로 국제선 항공기 출도착이 정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김포와 인천공항에는 지난 20일 오전부터 22일 저녁까지 연일 안개가 밀려와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되거나 다른 공항으로 회항하는 사태가 잇따랐다.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