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 박종익 회장과 손해보험사 사장단이 16일 이무영 전 경찰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동안 경찰청이 '안전띠 매기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음주단속을 강화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줄인 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한 것. 박 회장은 "경찰청이 사고예방에 나선 결과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예년보다 2천명가량 감소했다"고 말했다. 손보사들은 교통사고가 줄어든 덕분에 지난 4∼9월중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67.5%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2%포인트 떨어졌다. 이에따라 대부분의 손보사들은 예상보다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이 전 경찰청장은 "교통사고가 잦으면 선진국에 진입할 수 없다"며 "월드컵이후에도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