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내년에 전라선 익산-순천 154.2㎞ 구간과 태백선 제천-쌍용 18.3㎞ 구간 복선 전철화와 중앙선 청량리-망우 복복선 전철화등 3개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모두 9천806억원이 투입되는 전라선 복선 전철화 사업이 끝나게 되면 현재 3시간 8분 걸리는 서울-전주가 1시간 55분으로, 3시간 55분 걸리는 서울-남원이 2시간30분으로, 4시간 52분 걸리는 서울-순천이 3시간 6분으로 각각 줄어들 전망이다. 철도청은 태백선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제천-송학 병목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것이며 중앙선 복복선 전철화 역시 수도권 전철과 경춘선 병행구간인 청량리-성북의혼잡을 크게 덜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철도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현재의 전철화율은 21% 수준으로 주요 철도선진국의40-60%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40% 이상의 전철화율을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