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 재앙"이 올지도 모르는 2000년 1월 1일이 불과 1백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컴퓨터가 연도를 잘못 인식해 전력 공급이 끊기고 통신이 마비될 지도 모를
일이다.

이같은 예고된 위험에 대해 정부와 기업은 적극적으로 대비해왔다.

따라서 지금은 "Y2K전선에 이상 없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금융 통신 도로 제조업체 등 각 부문별로 Y2K 문제 해결을 잘 한 것으로
평가되는 기업들의 현황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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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투자신탁증권(운용)의 Y2K문제 해결노력은 이미 몇년전부터 시작됐다.

아직 Y2K문제가 크게 부각되지 않던 시기에 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회사의 응용시스템 및 데이터 전 부분을 데이터 확장방식(네자리 연도표기)
으로 변환해 실질적으로 운용해왔다.

여기에다 Y2K문제의 중요성을 감안해 지난해 6월 대책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자원조사 및 영향평가를 완료, 올 6월 한국Y2K인증센터의 인증을
받았다.

현대투신이 이같이 Y2K문제에 대해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고객중심"의 경영마인드에 기인한다.

미흡한 준비로 인해 고객의 재산을 묶어 놓는 일은 현대투신의 자존심이
허락지 않으며 특히 예측가능한 위험요소인 Y2K문제는 더욱더 용납되지
않는다.

현대투신은 Y2K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 전산(IT)부문에 대해서는 하드웨어
응용시스템 통신망 운영체제 등 다양한 시스템 요소들을 조사, 자체 해결부문
과 협력업체 지원부문으로 나눴다.

또 부문별로 <>유지 <>대응유보 <>수정 <>업그레이드 <>교체 <>폐기 등
필요한 해결방안을 강구했다.

해결 작업이 끝난 뒤에는 여러번의 실전테스트를 통해 검증을 완료했다.

비전산(Non-IT)부문에 대해서는 본사 및 지점등 전 사업장의 건물과 그의
부속 시설물등을 철저한 점검으로 해당요소에 상응하는 대응을 모두 마친
상태다.

현대투신의 준비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Y2K문제를 천재지변과 같은 환경적
위험요소로 분류해 비상계획을 수립, 실천하고 있다.

정보시스템 자체의 예상치 못한 문제발생시 신속한 복구계획은 물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예상 요인별 대응방안 강구 등 Y2K인증 이후에도 사후 관리
차원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사회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돌발상황의 대응방안으로 <>고객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홍보(대량인출사태 예방) <>자금조달계획 <>전산업무의 수작업
준비(퇴직 직원을 포함한 수작업 가능인원의 명단파악 및 배치계획)
<>유관기관과 협력체제 구축계획 등을 마련했다.

끝으로 현대투신은 Y2K문제가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나길 바란다.

하지만 이 문제가 해프닝의 차원에서 마무리되려면 철저한 준비가 전제돼야
한다.

현대투신은 앞으로도 Y2K로 인한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 안재석 기자 yag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