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후보들의 신변보호를 맡고있는 경호경찰들이 각 후보를 부르는데
사용하는 암호명이 김영삼후보 `한강'', 김대중후보 `백마강'', 정주영후보
`소양강''으로 17일 뒤늦게 밝혀졌다.

`한강''은 87년 대선때 노태우후보가 사용하던 것으로 여당의 프리미엄격
이고, 김대중후보는 애초 `낙동강''으로 정해졌으나 김후보 경호경찰팀에서
`오리알''이 연상이 된다며 바꿔줄 것을 요청해 백마강.영산강중 지역성을
탈피한 백마강이 최종선택됐다고 경찰관계자는 전했다.

87년 대선때 암호명은 노태우후보 `한강'', 김영삼후보 `낙동강'', 김대중후
보 `영산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