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내년 8월부터 서울 부산등 11개도시에서 현재의
전화요금(PSTN)수준으로 종합정보통신망(ISDN)의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이 11일 확정한 ISDN서비스 상용화계획에 따르면
서비스대상지역은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춘천 전주 청주 충주 제주등
11개지역으로 정했으며 내년말까지 5천가입회선을 확보,ISDN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통신은 또 기본형단말기인 ISDN전화기는 직접 구매 보급하는 사급제로
한다는 방침을 확정했으며 팩시밀리나 컴퓨터등 다른 통신단말기는
가입자가 스스로 구매하도록 할 계획인데 ISDN전화기는 5천대이상을
대량구매할 경우 대당 가격이 20만원선이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ISDN상용서비스제공을 위해 총2백50억원을 들여
이달부터 내년8월까지 11개대상지역의 전 전화국에 ISDN기능을 갖춘
국산TDX(전전자교환기)-10의4개시스템과 TDX-1B 11개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ISDN서비스는 상용화후 빠른시일안에 전국적인 망을 갖추어야만
급속한 서비스확장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95년말까지 전국
3백60개전화국중 3백개국에 종합정보통신망기능을 갖춘 TDX교환기를
설치해나갈 방침이다.

한국통신은 이와함께 ISDN서비스에 필요한 새로운 단말기인
고속팩시밀리(G4 FAX)동화상전화기 고속파일전송장치 원격컬러사진전송장치
패킷데이터단말기 패킷단말정합장치등의 개발을 유도하기위해 이들제품의
표준규격을 마련,제시하고 개발시제품을 구매하는등 업계의 참여를 적극
권장해나갈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내년1월 대대적인 ISDN서비스 시연회를 갖는 한편 요금및
이용제도를 확정하고 정보통신산업계의 응용서비스 개발을 촉진시켜나갈
예정이다.

꿈의 통신망으로 불리는 ISDN은 음성 데이터 영상등 모든 정보를 하나의
망으로 묶어 종합처리하는 첨단통신망으로서 이망을 이용하면 전화
팩시밀리등 기존서비스외에 홈쇼핑 홈뱅킹 화상회의 고속팩시서비스등의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질것으로 전망돼 세계각국이 이의 상용화를
추진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