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회주의 국가들에 대한 섬유류 수출이 대폭 증가, 섬유류의
북방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섬유업체들이 지난 한해동안
중국, 베트남, 루마니아, 미얀마 등 10개 사회주의 국가에 수출한
섬유제품은 모두 4억9천3 백만달러어치로 전년의 3억5천만달러에 비해
41%가 늘어났다.
국별 수출동향을 보면 대중국 수출이 2억8천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63.7%가 증가 해 수출 신장세를 주도했으며 베트남이 5천3백만달러로
1백60.6%, 폴란드가 4천3백 만달러로 1백4.9%, 미얀마가 8백54만달러로
1백60.3%, 루마니아가 3백94만달러로 1 백43.9%가 각각 늘어났다.
그러나 연방붕괴, 경협중단, 신용악화 등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독립국가연 합에 대한 수출은 6천6백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16.7%가
감소했으며 대헝가리 수출도 1천3백만달러에 그쳐 역시 25.1%가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