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총선공고 사흘째인 9일에도 당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주로
경기 강원 충청등 중부권에서 일제히 정당연설회및 당원단합대회를
개최하고 이틀째 유세공방을 벌였다.
특히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와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서산에서
양김씨간의 장외유세대결을 갖고 중부권을 집중 공략했다.
민자당의 김대표는 이날 충남 서산.태안(박태권) 온양.아산(황명수)
연기(임재길)지구당 정당연설회와 청양 홍성(조부영) 금산(유한열)
지구당단합대회에 참석, " 이번 선거는 안정속의 개혁이냐 아니면 혼란
속에 좌절이냐를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 "라면서 "통일과 정치 경제의
안정을 위해 민자당에 안정의석을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김대표는 "공직사회의 도덕성 확립과 공직자우대 풍토조성을 위해
보직.승진 기 준을 객관화하고 명예퇴직요건을 완화, 현행 공무원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나가겠 다"고 약속하고 95년까지 15년이상 근속 무주택
공무원의 주택문제해결 <>공무원 퇴직후 행정상담위원및 명예공무원으로
활용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종필최고위원은 가락동 중앙정치교육원에서 열린 중앙위원
필승결의대회에이 어 경기 고양(이택석) 의정부(김문원)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 "90년대 민주화시대 에 해야할 일은 1인당 소득을 2만달러로 올리고
통일준비를 하는것"이라고 말하고 "이러기 위해서는 국회가 제기능을
해야하며 민주투사 운운하며 말만 앞세우고 소리 나 지르는 사람들이
국회에 모이면 큰일"이라고 여당후보지지를 당부했다.
박태준최고위원도 경남 남해 하동(박희태) 함양 산청(노인환)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 "이제 통일은 환상이 아닌 현실적 가능성으로
다가왔다"면서 통일을 위 한 안 정의석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충남서산(한영수) 당진(백종길)
대천(백성남) 부여 지구당(김택수)등 충청권 정당연설회 순회에 나서
추곡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등 6 공의 농정실패를 집중 공격하며 도시와
농촌간의 균형발전을 약속했다.
그는 "충청도 농민들은 현정권의 잘못된 농업정책에 의해 완전히
파멸의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충청도민이 단합해 야당을
밀어주고 강력한 견제세 력을 형성시켜준다면 우리는 농업을 살리는 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대표는 이어 추곡가와 수매량 보장, 일방적인 쌀수입개방의
우루과이라운드협 상 동의거부, 농촌과 도시와의 농수축산물 직거래 실현등
농촌관련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기택대표는 이날 경북예천등 4개 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준비사정미비로 일정을 취소했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영월.평창(신민선) 원주시(원광호)
원주.횡성(김용호) 홍천(조일현) 춘천(손승덕)등 강원 5개지역 단합대회를
열고 "국가발전과 경제안정 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야대여소국회가
필요하다"며 국민정 지지를 호소했다.
신정당은 이날 경기 안양문예회관에서 박찬종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안양갑지구 당(김선배)창대대회를 열고 각당 선거대책본부장과 정책의장의
공명선거 공개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