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30일 원진레이온 사태와 관련,전국의 6백8개 중금속등 취급
업소의 작업환경을 5월중에 일제 점검하고 직업병 담당 업무부서를 신설하는
것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직업병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최병렬노동부장관은 이날 상오 발표한''원진레이온 사태수습및 직업병
예방 종합대책''에서 노동부본부에 직원 12명으로 직업병 업무를 전담하는
산업위생과를 신설하는 한편 33개 1급지 지방 노동사무소에 산업안전 담당
감독관 3백12명을 증원하며 11개 2급지 지방 노동사무소에도 산업안전과를
설치,산업안전 담당감독관 1백10명을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또 산업안전공단 산하의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을 ''산업안전
연구원''과'' 산업보건연구원''으로 분리, ''산업보건보건원''은 근로복지공사
산하의 ''직업병연구소''를 흡수 유해물질관리 <>작업환경측정 <>건강진단의
표준화등 직업병에관한 연구를 전담시키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장관은 지방노동관서,산업안전공단,학계 전문가들로 5월 한달동안
중금속, 유기용제 취급 6백8개업소를 대상으로 작업환경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유해물질 허용농도 초과 작업장 또는 작업부서는 작업환경이
개선될 때까지 작업중지,조업중단등의 강경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황린성냥,석면등 직업병 유발물질 19종에 대해 제조,
사용금지 또는 허가후 사용조치를 내리는등 유해물질에 대한 원천적
규제를 강화하고 <>분진,소음, 중금속등의 환경측정때 근로자 대표의
입회및 측정결과의 공개를 의무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이밖에 <>크롬,석면,베릴륨등 발병기간이 장기인 11종의
유해물질 취급 작업장 종사 근로자에 대해서는 이직후 건강관리 수첩을
발급,매년 건강진단과 직업병의 조기발견및 치료를 받을수 있도록 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