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계의 소련등 대동구권 합작투자및 기술도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보사부는 최근 동구권과의 경제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기술이전이
쉽고 투자비용이 비교적 적게드는 동구제국과의 의약품산업등 정밀화학
산업의 합작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각종 지원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보사부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미국,일본,구주지역 국가등은 기술이전시
고액의 로열티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동구권은 비교적 저렴한 로열티로도
동종기술을 확보 할 수 있기 때문에 취해 진 것이다.
보사부는 특히 최근 물질특허도입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신약개발
분야의 경우 소련등과 공동개발을 추진하면 이 분야의 기술이전과 함께
관련분야의 활성화를 기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보사부는 동구권과의 합작투자사업을 효과적으로 극대화시키기
위해 민 간기업이 소련등 동구국가와 경제 협력사업을 추진할 때는 반드시
사전에 투자업체 의 적격성,사업의 타당성,자금조달 가능성,국내 업체간의
과당경쟁 여부등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10일 보사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소련등과 합작투자및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했거나 협의중인 국내 제약회사는 조선무약, 동아제약등 8개사로
집계됐다.
조선무약은 지난 7월 소련의 란타린사와 녹용에서 추출되는 자양
강장제의 기초 원료인"란타린 판토크린"을 합작생산키로 계약을 맺었으며
한성기업은 중국 북경 약제공사측과 안궁 우황환등의 생산을 위한
합작의향서를 교환했다.
동아제약은 소련의 발렌타인.최사와 비타민함유 영양제생산및 수출등에
관한 계 약조건등을 협의중이다.
기술도입의 경우 <>일양약품 코질환 진단및 치료장치등 3건 <>코오롱
항생제" 스트로박테린"개발등 5건 <>한서약품 국소이상 고열등에 의한
악성종양의 치료방법 개발 <>한미약품공업 DNA의 백금유도체를 이용한
항종양치료제 개발등 10건 <>광동제약 면역결핍상태(AIDS)치료제 개발등
2건등 모두 5개사가 소련 제약회사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