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식중단촉구 정국타개 의견나눠 ***
민자당의 김종필최고위원은 17일하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중인
김대중평민당총재를 방문, 단식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정국정상화방안에
관해 요담했다.
김최고위원의 이날 세브란스병원 방문은 지자제문제등 정국정상화
방안을 놓고 여야간에 비공식 막후접촉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되고
있다.
김최고위원은 김용환의원을 대동하고 김총재를 위로방문한 자리에서
공개리에 잠시 인사말을 나눈뒤 배석자없이 약 8분동안 정국정상화
방안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최고위원은 정국정상화를 위한 여야 막후대화가
진행중인 만큼 김총재가 하루빨리 단식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단식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지자제문제등 정국정상화를 위한 여권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총재는 난국타개를 위한 평민당측 입장을 간략히 설명한뒤
민자당 지도부가 정국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촉구한것으로 전해졌다.
김최고위원은 이날 요담이 끝난뒤 "정치현안문제에 관한 문제는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이 이미 김총재를 방문한 자리에서 얘기를 다한것 같아
오늘은 정치이전에 인간의 도리로서 김총재의 단식에 문병을 하는것이
도리라 생각해 찾아왔다"면서 "단식을 빨리 그만두고 건강회복에
유의하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