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업계가 건강관련제품을 차츰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쿠션기능을
크게 보강한 에어신발을 개발, 판매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 한국리복, 펌프슈즈 영업망 확충 ***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리복은 그동안 화승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미국에 수출해 왔던 펌프슈즈를 오는 8월부터 국내시판키로 하고
영업망확충 생산시설 보완등에 들어갔다.
타이어처럼 공기주머니가 붙어 있는 이 신발은 켤레당 가격이 최고
9만원대로 서울 강남지역의 고소득층과 운동선수등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올들어 청소년층의 에어류운동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 펌프슈즈 제품종류를 4가지로 나누고 기능과 사용소재별로 가격차등
(5만~9만원)을 둬 소비계층을 다양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 국제상사, 에어벤트운동화 본격 판매 ***
국제상사는 지난달 신발밑창 중간부분에 공기구멍장치를 붙인 에어벤트
운동화를 개발, 이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 운동화는 신발을 신은 사람의 몸무게에 따라 공기가 들어오고 나가는
것으로 수백만개의 공기세포가 충격을 흡수, 발목부상을 막아 주도록 돼
있다.
삼라스포츠도 내달부터 나이키 에어텍찰랜지와 플라이트하이/로우등
3종류의 에어류운동화를 시판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테니스 농구 에어로빅등 레저스포츠용으로 신발뒷굽의
높낮이를 달리해 소비자들이 용도에 맞도록 제품을 고를수 있도록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화승의 에어로캡운동화와 아식스스포츠의 젤운동화등 여타
신발회사들도 새로운 에어기능이 부착된 신제품을 개발, 판매에 나서고
있어 하반기중 에어류제품의 시장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