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전망이 계속 어둡다.
수출선행지표인 LC(신용장) 내도액이 6월들어서도 전년동기대비 10%이상
떨어진데다 한동안 강세를 보이던 엔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
여기다 "수출의 중요성"에 대한 정부차원의 인식이 요즘 "물가안정"에
밀려 다시 약해지는 느낌이어서 하반기 수출회복전망을 더울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 올해 수출목표액 6백60억달러 사실상 불가능 ***
18일 상공부에 따르면 6월중 수출은 지난 15일 현재 19억3천만달러를 기록,
작년 대비 5.4% 늘어났다.
이로써 올들어 지금까지 수출실적은 2백60억4천1백만달러로 전년대비 1.6%
느는데 그쳐 올해 연간 목표 6백60억달러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한동안 호전조짐을 보였던 수출주변환경도 이달들어 다시 악화되고 있다.
우선 한때 달러당 1백49엔까지 갔던 일본 엔화가 지난 15일 1백54.5엔을
기록하는등 6월들어 다시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상태로라면 일본 상품과의 가격경쟁력이 하반기에도 결코 회복되지
못하리라는 지적이다.
*** 물가안정 우선론에 수출정책 밀려 ***
물가안정 우선론에 밀려 수출회복에 대한 정책적 배려도 자주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는 느낌이다.
우선 4.4경제활성화조치 당시 약속했던 "시중 실세금리인하"가 조금도 실행
되지 않고 있고 무역어음의 융통이 고금리로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반영하듯 6월중 LC내도액은 15일 현재 17억1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6%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무역수지적자도 6억4천6백만달러를 기록, 올들어 지금까지 적자규모가
37억3천8백만달러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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