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경제연구소는 금년 원화의 대미달러평균환율을 6백 93원, 엔화의
평균환율을 1백 50엔으로 추정, 올해 수출이 지난해대비 6.6% 증가한
665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작년대비 6.6 % 증가 하반기 다소 호조 ***
15일 쌍용경제연구소는 "엔저에 따른 한/일 수출경쟁력분석과 90년수출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원화환율이 작년평균치 6백 71원 40전에서
3.1% 절하된 6백 93원이 되고 엔화환율은 작년 1백 38엔보다 8% 절하된
1백 50엔 (대우, 럭금, 삼성, 쌍용등 종합상사의 예상치)에 이를 경우
원화절하에 따른 가격경쟁력향상요인이 엔저로 상쇄되면서 대일수출에
9억달러의 감소요인으로 작용하고 대미수출은 무려 13억 8천만달러가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연구소는 엔저와 함께 노사분규가 하반기수출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으나 동유럽지역의 특수, 정부의 수출촉진시책, 업계의 수출시장
다변화노력등에 따라 지난 1/4 분기에 1.3% 감소세를 보이던 수출이
2/4 분기부터 회복되기 시작해 상반기전체로 전년동기대 2.3% 증가 (2백
98억달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하반기수출은 3백 66억달러로 10.4% 의 증가세를 보여 연간수출이
6백 6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일반기계/선박, 섬유직물, 신발, 산업용전자등의 수출이
비교적 호조세를 띠고 자동차, 섬유제품, 가전부문및 철강제품들은
최근 수출부진세가 올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