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미국은 3일 협정을 체결, 보다 효율적이고 청정한 에너지원
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아돌포 바타글리아 이탈리아 산업장관과 헨슨 무어 미에너지장관은
85년이래로 협상을 벌여온 이 문제에 대해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종지부
를 찍었다.
이들은 먼저 청정에너지 특히 청정석탄개발, 광기전성과 같은 재생가능
에너지원개발에 주력하고 또 핵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용하는 기술정보를
교환하는데 합의했다.
또한 이들은 전세계적인 에너지수요에 관한 정보교환을 확대하고 에너지
생산과 관련된 환경문제, 차량사용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한 정보교환도
아울러 늘려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바타글리아 장관은 이제 일국가차원의 환경보호문제는 의미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무어 장관도 양국간에 에너지문제에 관련해 진지한 논의가 오갔다며
양국이 에너지효율성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이탈리아는 그동안 추진해 오던 핵에너지개발프로그램을 중단, 현재
까지 핵발전소를 더이상 세우지 않고 있는데 이탈리아의 핵에너지에 관한
노하우는 실로 방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