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200만호건설, 서해안개발등 올해 전국의 대/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약 9,000명의 기능인력 부족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오는
92년에는 올해 부족인원의 11배가 넘는 10만 3,000명의 건설부문 기능인력이
부족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92 년엔 10 만 3,000명 기능인력 수요부족 ***
26일 건설부에 따르면 특히 미장, 조적, 목공, 비계, 타일부문에서
올해중 각각 1,500명, 내년에는 각각 6,800 - 7,000명, 92년에는 각각
1만 5,000명이상의 기능인력 부족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올해 건설부문 기능인력 수요는 87만 7,000명이나 공급은 86만 8,000명에
그칠것이며 내년에는 수요 94만 2,000명에 비해 공급은 89만 6,000명으로
4만 6,000명이 부족하고 92년에는 수요는 100만 8,000명인데 공급은
90만 5,000명으로 10만 3,000명이 부족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근로조건 열악한 건설현장 기피 경향 ***
콘크리트, 철근, 철골, 건축배관, 석공부문에서는 올해중 각각 500명
내년에는 각각 2,300명, 92년에는 각각 5,000여명의 기능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며 창호제작, 온돌, 도배, 건축도장, 건축시공 부문에서는
올해와 내년중에는 별 문제가 없으나 92년에는 각각 약 500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부는 이같은 기능인력 부족사태가 기본적으로 분당/일산
신도시건설계획, 서해안개발사업 등으로 수요가 부쩍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단시일내에 따르지 못하고 있는데다 기능공들이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근로조건이 열악한 건설현장에서 일하기를 싫어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부는 기능인력 부족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도급순위 30위 이내업체에
대해서는 기능공양성을 위한 사내훈련을 실시토록 유도하고 훈련에
소요되는 비용중 세금문제와 관련, 비용으로 인정하는 범위를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