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자유당(가칭)은 오는 15일의 합당등록에 앞서 오는 12일께 정당의
회계책임자인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대변인, 사무부총장(4인)등과 2월
임시국회에 대비하여 원내총무등 일부당직을 우선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 부총장에 김중권/김동주씨등 유력 ***
현재 민자당의 사무총장에는 박준병 민정당사무총장, 원내총무에는
김동영민주당 부총재겸 사무총장, 정책위의장에는 김용환 공화당정책위의장,
대변인에는 김덕용 통합추진위대변인등이 임명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4인의 사무부총장에는 김중권/박희태(민정)/문정수/김동주(민주)/조부영
(공화)의원들 중에서 임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자당의 오는 15일 합당등록때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 민주당총재,
김종필 공화당총재등 3인의 공동대표와 이들 일부 당직자의 명의로 선관위에
등록을 마칠 예정이나 나머지 당직은 3월 중순께 임명하여 4월초 전당대회에
대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노대통령 국가원수 고려, 박대표 공동대표대행 수행 ***
민자당은 또 6일 15인통합추진위가 당헌을 확정하면서 지도체제와 관련,
공동대표대행을 둘수 있도록 함에 따라 노대통령이 국가원수라는 점을 고려,
박태준 민정대표를 공동대표대행으로 임명하여 민정당을 대표하여 사실상
공동대표역활을 할수 있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권은 신당창당과 함께 정국을 안정시키고 여권의 동요를 방지하기
위해 정계개편에 따라 검토되고 있는 내각개편시기를 국회회직개편과 맞춰
빠르면 4월말 늦으면 5월초에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19일 임시국회 대회 원내총무도 함께 임명 ***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는 9일 사실상의 창당대회인 3당 수임기관
합동회의 행사가 끝난뒤 합당등록일인 15일 이전인 12일께 합당요건인 주요
당직을 임명하게 될것"이라고 전하고 "먼저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대변인
사무부총장등을 임명할 것이나 19일부터 임시국회가 예정되어 있으므로
원내총무도 함께 임명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노대통령과 두김총재의 3인의 공동대표는 이들 새당직자들과
같이 등록하게 될것이며 이들은 4월전당대회이후에도 계속 지도해 나갈것이나
나머지 당직은 전당대회에 대비, 3월 중순께 임명하게 될것"이라고 말하고
"새당의 지도체제문제는 3인 공동대표가 계속 협의해 나갈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