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새로 발족된 지방 투자신탁회사들의 수탁고가 순조로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동양, 제일, 중앙, 한남, 한일등 신설된 5개 지방
투신사들의 수탁고는 지난 15일 현재 4,808억원을 기록, 작년 10월 발족된
이후 한달평균 1,000억원이상씩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대구 동양투신 1,334억 1위 ***
회사별로는 <>대구의 동양투신이 1,334억원을 기록, 가장 많은 수탁고를
올렸고 그 다음이 <>광주의 한남투신이 1,044억원 <>대전의 중앙투신이 993
억원 <>부산의 제일투신이 931억원등의 순이며 <>인천의 한일투신이 506억원
으로 가장 부진하다.
또 종목별 수탁고는 공사채형이 3,781억원으로 단연 많은 반면 주식형은
768억원, 신탁형은 259억원에 불과한데 이는 지방 투신회사들이 신설사임을
감안, 고객들의 신탁재산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증시침체 분위기
속에서 위험부담이 따르는 주식형보다는 공사채형 판매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이같은 신설 지방투신사들의 영업실적에 비추어 올 하반기
중에는 수탁고가 1조원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