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인기주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주식투자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인기주의 부상원리를 이해하려면 먼저 경제를 알아야 한다.
주가는 경제를 비추는 거울에 불과하며 경제의 외양이나 구조와 그 변화가
있는 그대로 주가에 반영되는 것이다.
*** 경제적 특성따라 인기종목 변화 ***
시장의 인기주도 시대의 경제적 특성을 나타내는데 지나지 않는다.
인플레가 고질적으로 만연하는 경제구조하에서는 인플레헤지기능이 강한
자산주가 시장의 인구조로 부상하고 국제적인 부상하고 국제적인 원자재
파동이 진행되고 있을 때에만 석유관련주나 광업주등 자원관련주가 시장을
주도하게 된다.
지난 70년대 후반 해외건설이 경제를 견인하고 있을때에는 건설주가 우리
주식시장의 주도주역할을 했으며 86년초 해외CB가 처음으로 제도화되기
시작했을때에는 자본자유화 관련의 대형우량주가 시세를 선도했다.
시장의 인기를 선도하는 주도이론은 누구에게나 명백하게 나타나 있을때도
있지만 시장루머나 주가파동에 가려져 깊숙이 숨어있는 경우도 있어서 일반
투자자들이 쉽게 찾아내기 어려울 때도 있다.
또한 주도이론은 그 체계가 섬세하고 미묘하여 외관상 동일한 조건을 가진
업종이나 종목중에도 어떤 업종은 인기화하고 어떤 업종은 전혀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2년간 시장을 주도해온 트로이카주는 그것이 대형주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 자금사정 좋을땐 대형주가 핵심주로 부상 ***
지난 2년간은 국제수지의 막대한 흑자로 인한 시중의 과잉유동성이
물밀듯이 주식시장으로 몰려오던 시기였다.
거대한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사정 없이 들어오는 상황에서는 유통
물량이 희소한 식품주 제약주같은 소형주는 투기적 거래의 대상이 될수
없다.
물량을 마음껏 확보할수 있는 대형주가 시장의 핵심주로 부상하지
않을수 없는 것이다.
금년에는 시장여건이 다시 달라지고 있다.
*** 자금경색땐 소형저가주가 유망 ***
주식시장내의 자금경색현상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에 거대한 자금의
동원을 필요로 하는 대형주는 이제 시장을 주도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시장의 자금경색현상이 지속된다고 한다면 금후의 시장주도이론은
적은 자금으로도 쉽계 주가가 움직일수 있는 소형저가주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첨단산업관련주든 수출관련주든 아무튼 가벼운 업종이 시장을 당분간
선도할 가능성이 많다고 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