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콘진원 '2019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

전 세계로 확산하는 한류와 더불어 국내 대중문화예술산업도 성장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개한 '2019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중문화예술산업 전체 매출액은 2018년 기준 6조4천2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년 전인 2016년 5조3천691억원 대비 19.5% 성장한 것이다.

앞서 2014년은 4조5천75억원이었다.

대중문화예술산업 전체 매출액 가운데 해외 매출은 8천742억원으로 2016년(5천175억원)보다 68.9% 증가했다.

국내 대중문화산업 규모 6조4천억…2년새 해외매출 69% 늘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체에 소속된 대중문화예술인은 총 9천141명으로 2016년(8천59명)보다 1천82명(13.4%) 늘었다.

분야별로 보면 가수(보컬·댄스) 4천3명(43.8%), 연기자 3천422명(37.4%), 모델 693명(7.6%), 코미디언 188명(2.1%), 기타(성우·크리에이터 등) 835명(9.1%) 순이었다.

연습생은 319개 업체 총 1천671명으로 2016년(1천440명)에 비해 231명(16.0%) 늘었다.

이 가운데 가수 지망생이 1천204명으로 72.1%를 차지했다.

소속 대중문화예술인과 표준전속계약서를 사용하는 업체 비율은 94.9%로 2016년(84.0%)보다 10.9%포인트 높아졌다.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의 서면계약률도 73.6%로 2016(66.5%)보다 상승했다.

국내 대중문화산업 규모 6조4천억…2년새 해외매출 69% 늘어
대중문화예술인의 월평균 개인소득(대중문화예술활동 및 기타 소득 합산)은 180만2천원으로 2016년(183만2천원)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대중문화예술활동만으로 버는 소득은 128만2천원으로 2016년(114만9천원)보다 증가했다.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의 월평균 개인소득은 239만6천원으로 2016년(215만5천원)보다 늘었다.

대중문화예술산업 관련 사업체 실태와 종사자의 활동 현황, 노동 환경 등을 파악하는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는 격년으로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대중문화예술산업 사업체 3천704개사(기획업 2천173개사·제작업 1천531개사)와 대중문화예술산업 종사자 1천24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보고서는 콘진원 누리집(www.kocca.kr)에서 확인한다.

국내 대중문화산업 규모 6조4천억…2년새 해외매출 69% 늘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