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아의 ‘오렌지 바나나걸’ 열풍을 가수 백지영이 바통을 이어 받는다.

22일 오후 백지영이 출연한 ‘바나나걸 4집’의 타이틀 ‘미쳐 미쳐 미쳐’ 티저 뮤직비디오의 두번째 버전 ‘골드 바나나 걸’이 온라인을 통해 전격 공개된 것.

백지영이 표현한 ‘바나나걸’의 이미지는 ‘골드(Gold)’. 정시아의 ‘오렌지 바나나걸’이 상큼 발랄한 바비 인형의 컨셉트였다면 백지영의 ‘골드 바나나걸’은 농염한 고감도 우아함이 화려한 불꽃과 어우러져 ‘화양연화’ 컨셉트를 연상케 한다.

일부 네티즌들은 ‘4대 바나나걸이 정시아로 확정된 줄 알았는데, 곧바로 백지영 버전이라니!’ ‘백지영이 더욱 이뻐진 것 같다’ ‘확실히 우아하면서도 어딘가 큐트한 백지영의 표정이 의외로 바나나걸과 잘 매치된다’며 호평을 보내고 있다.

특히 ‘Who’s next?’라는 마지막 메시지에 대해서 더욱 궁금해하고 있는 상황.

‘바나나걸’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백지영의 고감도 매력이 더욱 잘 표현해내기 위해 특별히 ‘수제 맞춤 드레스’를 제작했다”며 “백지영이 ‘골드 바나나걸’의 우아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를 잘 살려낸 것 같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한편, 바나나걸의 4번째 앨범 타이틀 ‘미쳐미쳐미쳐’는 31일 온, 오프라인을 통해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