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의 4년만에 공식 컴백무대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주최를 맡은 예당엔터테인먼트와 서태지 컴퍼니는 지난 4일 ‘ETPFEST 2008’ 의 1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1차 라인업에는 세계적인 SHOCK 락의 대부 ‘마릴린 맨슨(Marilyn Manson)’을 비롯 일본 힙합계의 거목 ‘드래곤 애쉬(Dragon Ash)’와 현재 일본내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언더락밴드 ‘몽키 매직(monkey Magic)’ 등 세계적인 실력파 뮤지션이 포함 국내,외 음악매니아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출연진은 모두 서태지와 직∙간접적 교류를 맺고 있다는 점이 이색적인데, 특히 2001년 일본 ‘섬머소닉 페스티벌’ 에서 서태지와 처음 인연을 맺은 세계적 뮤지션 마릴린맨슨은 ‘ETPFEST 2008’까지 함께 하며 그 명맥을 이어나갔다.

2001년 섬머소닉 페스티벌 당시 헤드라이너였던 마릴린맨슨이 7년이 지난 지금 서태지가 기획하고 예당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공연에 초청되어 함께 무대를 꾸미게 되었다는 점이 더욱 이채롭다.

폭발적이고 파괴적인 음악과 무대 매너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수팬 ‘맨슨 추종자’를 거느리고 있는 쇼크락의 대부 마릴린 맨슨은 평소 엽기적이고 파격적인 무대 연출과 독특한 퍼포먼스로 가는 곳마다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인물로 이번 ‘ETPFEST 2008’에서는 어떤 무대를 연출할지 벌써부터 기대와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마릴린맨슨과 더불어 랩과 락을 접목시킨 독특한 음악 스타일로 데뷔 이 후 매년 꾸준한 앨범 발매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일본 힙합계의 거목 드래곤 애쉬와 언더 락 밴드임에도 작년 일본 내에서만 90만장 이상의 높은 앨범 판매고를 올린 몽키매직도 ‘ETPFEST 2008’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멋진 무대를 선사 할 것으로 보인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해외 유명 무대 및 음악 디자이너들과 공동 작업중인 ‘ETPFEST 2008’은 배용준, 안재욱 등 유명 한류 스타들의 일본 현지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일본의 ㈜IMX가 제작에 참여. 한 층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차 라인업 발표 역시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완성도 높은 세계적 락 페스티벌을 추구하는 ‘ETPFEST 2008’ 은 오는 8월 15일 잠실야구장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