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인류는 어떻게 생활할까.

일본 산케이신문이 지난해 연중기획시리즈로 내보냈던 기사를 묶어
만든 이책은 건강 생활 기술혁신 역사등 4가지면에서 인류사회를
전망했다.

건강측면에선 대머리가 사라지고 2백살까지 생명이 연장되며 이미지
섹스가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상생활에선 지폐와 책이 사라지고 대신 전자화폐와가상은행, 컴퓨터가
생활을 더욱 간편하게 해주며 인간의 지능을 닮은 기계를생산, 식량문제
공해문제 지하공간 활용등을 일거에 가능케 해 줄 것으로 전망했다.

20세기를 예측한 19세기말 전망이 대부분 맞았다는 점과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류의 생활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리라 낙관했다.

한편 세계정치의 역사적 판도는 중국의 초강대국화, 러시아제국의 약화,
하이테크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경제력 유지등으로 요약했다.

그러나 인간이성에 대한 맹목적 신뢰와 사회구조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
결여돼 있어 공허한 추측에 불과할 것이란 비판도 나오고 있다.

( 산케이신문 특별취재부 김수섭 역 21세기북스 8천5백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