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4년 연속 취소…"경제·지정학적 불확실성 고려"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는 제네바 국제모터쇼가 4년 연속으로 취소됐다.

제네바 국제모터쇼(GIMS) 조직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2월로 예정됐던 제네바 모터쇼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조직위 측은 "세계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위험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열리던 제네바 국제모터쇼가 취소된 건 이번이 4번째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자동차 업계의 어려움 등을 사유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차례 행사 개최가 취소된 바 있다.

조직위는 오는 11월 열기로 한 카타르 도하 모터쇼는 그대로 열기로 했다.

조직위가 제네바 국제모터쇼와 별개로 올해 처음 여는 모터쇼로, 2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조직위는 "우리는 도하 행사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으며 카타르 관광청과 실무적인 준비 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