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최초로 미국 합참의장과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18일(현지시간) FOX뉴스 등 미 현지 언론은 향년 84세 파월 전 장관이 코로나19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뉴욕에서 출생한 파월 전 장관은 조지 H.W. 부시 공화당 행정부 시절인 1989년 흑인 최초로 합참의장에 올랐다. 이어 조지 W. 부시 대통령 때인 2001년에는 흑인 최초로 국무장관을 지냈다.

베트남 참전으로 군생활을 시작한 그는 1991년 걸프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미국에서 국가적인 영웅으로 부상했다. 1993년 현역에서 은퇴한 파월 전 장관은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그는 1973~1974년 동두천의 주한 미군부대에서 대대장으로 근무했고, 자서전을 통해 "한국군은 지칠 줄 모르고, 군기가 엄했으며, 머리도 좋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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