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 신선제품 홍콩 수출액 17.7% 상승, 1억 달러 돌파

한국 딸기가 홍콩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한국 신선제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홍콩지사에 따르면 올해 1~3월 한국 딸기의 홍콩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한 1천40만 달러(약 116억 원)에 달한다.

물량으로는 44% 증가한 870t이 수출됐다.

AT 홍콩지사는 '안전하고 맛있는 한국 딸기'의 지속적인 홍보가 홍콩 소비자에게 통했다고 분석했다.

홍콩은 한국 딸기 수출 1위 시장으로 작년에는 딸기 전체 수출 금액의 33%인 1천73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작년 홍콩은 총 6천500만 달러어치 딸기를 수입했다.

한국(26.2%)은 일본(35.8%)에 이어 2위 수출국이며, 3위는 미국(22.4%)이다.

김석주 AT 홍콩지사장은 20일 "올해 한국 딸기는 매장에 입점하는 물량이 전량 팔려나갔다고 보면 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이제는 일본 딸기가 우위를 점한 프리미엄 시장 진출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때"라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한국 신선농림축산식품의 홍콩 수출금액은 전년 대비 17.7% 상승한 1억 1천만 달러(약 1천229억 원)로 홍콩 수출 이래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며 이전까지 효자 수출품이었던 인삼류 수출금액은 18% 감소했지만, 샤인머스캣과 딸기, 김치, 버섯 등 신선 과일과 채소의 인기가 이를 상쇄했다.

과실류(2천58만 달러), 채소류(2천420만 달러), 인삼류(2천370만 달러), 김치(770만 달러), 버섯류(270만 달러)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홍콩 시장을 양분한 슈퍼마켓 체인인 파크앤샵과 웰컴 계열 매장에서 한국 식품의 종류와 비중이 증가 추세인 것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년 전부터 AT가 홍콩 대형 슈퍼마켓 매장에서 운영하는 '한국 신선농산물 전용 판매관'(K-Fresh Zone)은 한국 상품의 홍콩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6일 파크앤샵 최대 매장인 통총 테이스트에서 진행된 한국 신선농산물 전용 판매관 오픈 행사를 찾은 백용천 홍콩 주재 한국 총영사는 "홍콩으로 수출되는 한국 신선농산물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딸기 홍콩 수출 54% 급증…"입점 물량 전량 팔려나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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