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불법 정치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간사장이 23일께 검찰에 출두,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받는 방안을 검찰과 협의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검찰은 오자와 간사장이 검찰에 직접 나올 경우 조사에 4시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또 오자와 간사장이 자신의 정치자금관리단체인 리쿠잔카이의 토지구입자금 4억엔을 지출했을 당시(2004년10월) 가족 명의의 정기예금과 금전신탁 외화자금 등을 해약해 자택에 7억엔을 현금으로 보관하고 있었다고 검찰에서 주장할 것이라고 전했다.7억엔의 대부분은 오자와 간사장의 부인과 자녀 명의로 돼있으며 오자와 간사장 명의는 수백만엔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자와 간사장은 지난 16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문제의 토지구입 자금은 “그동안 모아둔 개인자금이며 부정한 돈이 아니다”고 주장했다.검찰은 오자와 간사장과 가족의 계좌를 조사한 결과 3억엔이 1998년 신탁은행 계좌에서 인출된 것을 확인하고 나머지 1억엔의 출처를 캐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검찰은 오자와 간사장이 1998년 인출한 3억엔이 부인과 자녀 등 명의로 돼있는 것을 확인하고 부인도 참고인 조사에 나와줄 것을 요청했다.그러나 오자와 간사장은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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