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다섯번째)등 상하이협력기구(SCO) 6개국 정상들이 28일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회담을 마친 후 공동 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회원국들은 선언문에서 "그루지야 분쟁 해결을 위한 러시아의 '적극적인 역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리안의 에네르기파WAR]는 에너지 분야 소식을 국가안보적 측면과 기후위기 관점에서 다룹니다."데이터센터는 에너지에 엄청 민감한 고객(인공지능 운영사)들을 상대해야 한다는 점에서 임무 수행에 필수적인(mission-critical) 시설이죠."미국 시카고 교외에 위치한 스트림 데이터센터의 한 임원은 최근 데이터센터 업계의 현황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그는 "우리 센터에 설치된 두 컴퓨터 서버 사이트에서는 전기의 끊김, 처짐, 감소 이 세 가지 단어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곳에는 배터리저장장치와 24대 이상의 디젤 발전기가 언제든 32메가와트(㎿)의 예비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상시 대기 중이다.6일(현지시간) 부동산 회사 CBRE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 들어선 데이터센터 공간은 26% 확장돼 기록적인 규모의 건설 붐을 일으켰다. 인공지능(AI) 열풍에 의한 현상이다. 데이터센터 개발사들은 클라우드 기반 서버를 운영하기 위해 1차 호황을 겪은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엔 챗GPT 등과 같은 AI 제품을 구동하는 반도체 칩이 탑재된 서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이로 인해 데이터센터는 더욱 큰 '전기 먹는 하마'가 되고 있다. AI 칩과 서버의 밀도가 높아지면서다. AI 기반 데이터센터의 평방피트당 전력 소비량은 10년 전(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비해 두 배나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같은 흐름에 따라 데이터센터에 발전기, 배터리저장장치, 변압기 등 각종 전기 장비를 설치하는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전했다.전기 장비 제조업체(이튼, ABB,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와 발전기 제조사(캐터필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미국 패션계 최대 행사로 꼽히는 멧갈라(Met Gala)에서 포착됐다. 제니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4 멧갈라는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올해의 테마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 리웨이크닝 패션'이었고 젠데이야, 아리나아 그란데, 리타 오라, 스티븐 연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제니는 코발트블루 컬러에 보디라인을 아름답게 흐르는 드레이핑이 멋드러진 절개 드레스를 입고 자신만만한 포즈를 취해 현지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엘르, 틴보그 등 현지 매거진에 따르면 제니가 입은 드레스는 튀니지 출신의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알라이아(Alaïa)의 제품이다. 특히 질끈 묶은 업 헤어스타일에, 캣아이를 연상하게 하는 강렬한 아이라인, 글리터 아이섀도우, 누드톤의 립 삼박자가 맞으면서 제니의 고급스러운 아름다움을 더욱 배가했다. 제니의 멧갈라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에도 전설적인 디자이너 고(故) 칼 라거펠트를 기리는 멧갈라에 참석해 '인간 샤넬'로서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멧 갈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 운영자금 마련과 연례 전시회 개막 기념을 위해 1948년 시작됐으며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패션계의 슈퍼볼'이다.제니는 1인 기획사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하고 솔로 앨범 준비 중이다. 최근 지코의 신곡 '스팟'의 피처링을 맡아 국내외 주간 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가자지구 휴전 가능성이 희박해지며 유가가 약 0.5% 상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유가 인상 계획 및 중국 경제 회복 조짐도 유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6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배럴당 83.33달러로 전일 대비 0.37달러(0.45%) 올랐다. 브렌트유는 휴전 전망에 등락을 거듭하며 최고 83.33달러, 최저 82.77달러를 기록했다.서부텍사스원유(WTI)는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분은 배럴당 78.48달러로 마감하며 0.37달러(0.47%) 올랐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브렌트유와 WTI는 지난 한 주동안 6% 이상 하락하며 3개월래 가장 가파른 주간 손실을 기록했다. 미국 고용 지표 약화와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영향이다.가자지구 전쟁이 교착상태에 빠지며 유가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마스는 인질 석방대가로 전쟁 종식을 요구하고 휴전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지만,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남부에서 공격을 지속하기로 하면서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6일 하마스가 제시한 휴전 및 종전 제안이 이스라엘의 요구사항에 못 미친다고 평가하고,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작전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은 이집트에 협상 대표단을 파견해 이스라엘 측 요구에 부합하는 휴전안을 모색하기로 했다.앤드류 리포 리포오일어소시에이츠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종류의 휴전 협정은 중동 지역의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6월 회의에서 3분기 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