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기업 최고 경영자의 80%는 연내에 일본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요미우신문은 4일 니시무로 다이조 도시바 사장 등 주요기업 사장과
은행장 등 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인 24명이 올해
일본경기가 "완만한 회복기조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2000년도 실질경제 성장률에 대해서는 정부의 예측과 같이 1.0%로 내다보는
사람이 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1.5%도 7명에 달했다.

올해 엔화가치에 대해서는 달러당 96~1백엔선을 예상한 사람이 18명으로
절반이 넘었으며 91~95엔선도 5명에 이르는 등 대부분이 1백엔 이하의 엔고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닛케이 평균주가에 대해서는 2만엔대가 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2만1천엔(9명), 2만2천엔(4명) 등 2만엔대를 넘을
것으로 보는 경영자가 26명을 차지했다.

이밖에 대부분의 경영자들은 2000년도 일본의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로
"규제완화 등을 통한 구조개혁"을 지적했으며 3~5년 후의 선도산업으로는
"정보통신"(23명)을 꼽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