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으로 은행 실명계좌를 연동한 원화마켓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가 2~3곳 늘어늘 것으로 보인다.

7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올 하반기 중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한 가상자산 거래소가 2~3곳 늘어날 전망이며, 우리은행, 하나은행, 카카오뱅크 등 주요은행들이 가상자산 거래소에 입출금 계좌를 제공하고 싶어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인수위에 전달했다.

인수위는 이를 바탕으로 최대 10개 원화마켓 거래소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디지털 자산 기본법'을 국정과제로 채택해 추진할 계획이다.

4월 기준 실명입출금 확인 계좌를 확보한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총 5곳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올 하반기 거래소 3곳 정도가 은행과 실명계좌 제공 계약을 체결해 원화마켓을 열 것이라 예상한다"며 "금융위도 은행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이 가상자산거래소와 협업하고 싶다는 입장을 여러번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원화마켓을 운영할 수 있는 거래소의 숫자는 정해진게 아니기 때문에 추가 협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 인수위에 "실명계좌 연동 거래소 2~3곳 추가 전망" 보고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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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