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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이영민 기자
    이영민 기자 블루밍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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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웹3 게임 산업, 아시아를 필두로 본격 확장할 것" [SEABW 2024]

    글로벌 웹3 게임 산업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대규모 채택(Mass Adoption)'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손연수 넥스페이스(NEXPACE) 사업개발 헤드와 김용일 아바랩스(AVA LABS) 한국 대표는 24일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에서 개최된 '동남아시아 블록체인 위크 2024(Southeast Asia Blockchain Week: SEABW 2024)' 패널 토론에서 향후 웹3 게임 산업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넥스페이스는 국내 최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IP(지식재산권) 메이플스토리 기반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업으로, 최근 아바랩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아발란체 서브넷을 활용해 자체 메인넷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손 헤드는 "서구 국가들은 온라인 상호작용 게임보다 콘솔 싱글 게임에 더 익숙한 경향이 있는 반면 아시아 시장은 MMORPG에 아주 익숙하다"라며 "아시아 유저들은 게임 내에서 경제를 구축하고 함께 즐기는 것을 상당히 좋아한다"라고 밝혔다.게임 산업의 특성상 아시아 지역이 웹3 게임이 추구하는 자유 경제에 더욱 적합한 시장이 될 수 있다는 것. 손 헤드는 "게임 문화적으로도 아시아 유저들은 웹3 게임의 살아있는 경제를 이해하는데 더 수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도 "아시아는 기본적으로 글로벌 게임 산업 수익의 55%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그만큼 게임에 익숙하고 유저들이 많다. 미래 메타버스, 웹3 게이밍 시장 성장에 적합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웹3 게임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새로운 실사용 사례들을 만들어 낸다면 관련 산업의 발전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2024.04.24 22:21
  • 4번째 반감기 앞둔 비트코인…이번에도 가격 오를까

    올해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비상한 비트코인이 이달 20일 전후 네 번째 반감기를 앞두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반감기 이후로도 계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14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반감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0일 새벽 적용될 전망이다. 반감기가 시작되면 비트코인 블록 보상이 기존 6.25비트코인에서 3.125비트코인으로 줄어들게 된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공급 감소로 인한 가격 상승세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수개월에 걸쳐 최대 10배 가까운 가격 상승폭을 보였다. 첫 번째 반감기인 2012년 11월 당시 12달러에 불과했던 비트코인은 6개월 후 130달러까지 무려 10배 급등했다. 두 번째 반감기에도 같은 기간 660달러에서 900달러, 가장 최근인 세 번째 반감기에는 8600달러에서 1만5700달러까지 상승했다. 만약 비트코인이 이전 반감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면, 올해 초 현물 ETF 승인 이후 강세를 유지해온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일각에서는 이번 반감기가 과거와 달리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예측도 내놓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디지털홀딩스의 프레드 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반감기 이후 시장으로 유입됐어야 할 수요의 상당 부분이 미리 들어왔다고 본다”며 “상대적으로 이번 반감기로 인한 비트코인 공급 감소는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정석문 프레스토랩스 리서치센터장도 “비트코인 반감기는 마치 크리스마

    2024.04.14 17:59
  • 비트코인 4번째 반감기 임박…신고가 경신할까 [암호화폐 A to Z]

    올해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비상한 비트코인이 이달 20일 전후 네 번째 반감기를 앞두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반감기 이후로도 계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반감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0일 새벽 적용될 전망이다. 반감기가 시작되면 비트코인 블록 보상이 기존 6.25비트코인에서 3.125비트코인으로 줄어들게 된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공급 감소로 인한 가격 상승세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수개월에 걸쳐 최대 10배 가까운 가격 상승폭을 보였다. 첫 번째 반감기인 2012년 11월 당시 12달러에 불과했던 비트코인은 6개월 후 130달러까지 무려 10배 급등했다. 두 번째 반감기에도 같은 기간 660달러에서 900달러, 가장 최근인 세 번째 반감기에는 8600달러에서 1만5700달러까지 상승했다. 만약 비트코인이 이전 반감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면, 올해 초 현물 ETF 승인 이후 강세를 유지해온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게 시장의 분

    2024.04.13 17:30
  • 정석문 프레스토 리서치센터장 "비트코인 '진짜 강세'는 이제 시작" [코인터뷰]

    "비트코인은 이제 막 기관급 자금 유입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진짜 강세는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습니다"지난달 코빗 리서치 센터에서 프레스토 리서치 센터로 적을 옮긴 정석문(Peter Chung) 센터장(사진)은 3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유튜브, SNS 등 국내 가상자산 커뮤니티에서 유명세를 탄 크립토 전문가 정 센터장이 예측하는 향후 시장 흐름과 더불어 프레스토 리서치 센터장으로서의 포부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글로벌 인재 도약 위해 '프레스토 리서치' 합류정 센터장은 지난달 프레스토 리서치로 합류한 배경에 대해 글로벌 인재로서 더욱 성장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코빗 리서치센터에서 5년간 많은 것을 배웠지만, 상대적으로 국내보다 규제가 덜한 환경에서 글로벌 인재로 도약하고 싶었기에 글로벌 기업인 프레스토로 이직을 결심했다는 것이다.그는 "신생 산업에서는 규제 친화적인 환경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기업이 성장하는데 가장 좋다고 봤다"라며 "이런 와중에 프레스토와 연이 닿게 됐고, 개인적으로 나 스스로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는 직장이라고 생각했기에 이직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이직단계에서 발생한 잡음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근 정 센터장의 이적이 발표된 후 일부 언론에서 코빗과 프레스토에서 '겸직'을 수행할 계획이라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정 센터장은 이에 대해 "겸직이라는 단어가 포함되면서 오해가 생길 수 있게 보도된 것 같은데, 실상은 프레스토에서 풀타임으로 리서치 센터장을 역임하는 게 맞다"라며 "

    2024.04.03 13:36
  • '블록체인 거물' 얏 시우 "문화로 자리잡은 웹3…게임파이 성장 주목" [코인터뷰]

    "게임파이, 대체 불가능 토큰(NFT), 메타버스 등 블록체인은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더 빠른 속도로 대규모 채택이 이어지고 시장은 확대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웹3 컨퍼런스 '비들아시아 2024' 참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글로벌 웹3 투자 기업 애니모카브랜즈(Animoca Brands)의 얏 시우(Yat Siu) 공동 창립자(Co-Founder)는 28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산업의 미래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홍콩의 블록체인 투자 거물 얏 시우에게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와 시장의 발전 방향, 글로벌 규제 동향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웹3, 문화로 자리잡아…'게임파이' 성장 주목얏 시우 애니모카브랜즈 공동창립자는 웹3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타버스, 게임파이, 엔터테인먼트, NFT 등 웹3를 적용한 모든 플랫폼이 대중들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는 의미다.얏 시우는 "애니모카브랜즈가 웹3 게이밍 플랫폼 투자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투자하는 모든 프로젝트는 앞으로 문화, 정체성,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제 블록체인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더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웹3를 적용해 더 넓은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애니모카브랜즈가 2017년부터 집중하고 있는 '게임파이' 분야가 엄청난 확장을 이뤄낼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비트코인이 사상최고가(ATH)를 기록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불타오르고 있는 반면 게임파이, NFT 등 관련 생태계는 상대적으로 주목받고 있지 못하다고 얘기하지만, 전

    2024.03.28 17:27
  • 비트코인 반감기 지나면 '파죽지세'…역사 반복될까 [블록체인 Web 3.0 리포트]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최대 이벤트 '비트코인 반감기(BTC Halving)'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근 비트코인이 연일 엄청난 상승 랠리를 펼치며 사상 최고가(ATH)를 경신한 가운데, 4년 만에 다가온 반감기가 한창 불타오르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오늘은 비트코인 반감기 적용 이후 나타날 시장 동향에 대해 전망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가상자산 시장 투심, '반감기'에 집중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Spot ETF) 승인 이후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시선은 비트코인으로 집중됐습니다.블랙록, 피델리티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앞다퉈 현물 비트코인 ETF 상품들을 선보였고, 기관과 소매 투자자들은 ETF라는 창구를 통해 비트코인에 대한 간접적 자산 노출을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비트코인은 이에 힘입어 최근까지 강세를 보여주며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습니다.ETF 이슈와 더불어 4년 만의 반감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투심은 비트코인으로 더욱 집중되고 있습니다.구글 트렌드 지표를 살펴봐도 지난 2월 이후 비트코인 반감기(Bitcoin Halving)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급증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글로벌 경제 미디어 인베스팅닷컴은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라며 "가상자산과 더불어 생태계에 필수적인 기업, 플랫폼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반감기가 거래소, 채굴자, 커스터디, 하드웨어 제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상자산 생

    2024.03.15 13:51
  • 이더리움 '덴쿤 업데이트' 임박…확장성·경제성 모두 잡는다 [블록체인 Web 3.0 리포트]

    알트코인의 대표주자 이더리움(Ethereum, ETH)의 대규모 업데이트 '덴쿤(Dencun)'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해 4월 진행된 '상하이' 업데이트 이후 1년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업그레이드인 만큼, 생태계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오늘은 덴쿤 업데이트가 가져올 이더리움 생태계 변화와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핵심은 'EIP-4844'…블롭 도입으로 데이터 가용성 확장덴쿤 업그레이드는 컨센서스층의 업그레이드인 데네브(Deneb)와 레이어의 업그레이드 칸쿤(Cancun)의 합성어입니다. 예정된 가장 큰 변화는 EIP-4844 제안, 프로토 댕크샤딩(Proto-Danksharding)입니다. EIP-4844은 블롭 데이터 트랜잭션을 도입해 레이어2(L2)와 레이어1(L1)의 트랜잭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프로토 댕크샤딩은 이더리움의 장기적 비전, 댕크샤딩(Danksharding)의 초석 단계입니다. 이번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이더리움 체인 내 레이어2가 보내는 데이터를 전용으로 저장하는 블록(Binary Large Objects, blob) 데이터 공간이 구축되고 여기에 트랜잭션 데이터를 저장하게 됩니다. 블롭은 비콘체인에만 저장돼 있는 데이터 저장공간이기에 사용료가 매우 저렴합니다. 이에 이더리움 체인 내 거래 수수료 '가스비(Gas fee)'를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는 겁니다.프로토 댕크샤딩이 적용되면 다양한 장점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확장성 측면에서는 데이터 저장 용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메인 체인이 과부하 되는 것을 막아 더 다양한 트랜잭션들이 자유롭게 생성될 수 있습니다. 개발자 친화적 측면에서도 L2에 트랜잭션 데이터를 저장하고 L1에는 간소화된 상태 요약 정보만을

    2024.03.08 11:30
  • "차세대 웹3 유니콘 도약 돕는다"…블록체인 '사이드킥' 해시드 [코인터뷰]

    셜록에겐 왓슨, 베트맨에겐 로빈, 이탕에겐 노빈. 세상을 바꾸는 히어로들에겐 항상 유능한 조력자(Sidekick)가 함께한다. 이처럼 웹3 산업계에는 유망 프로젝트들의 차세대 블록체인 유니콘 도약을 위해 지원하는 해시드 플랫폼 팀이 있다.블루밍비트는 5일 웹3의 '사이드킥' 역할을 담당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벤처 캐피털(VC) 해시드의 플랫폼 팀이 그리는 글로벌 웹3 생태계 확장 전략, 포트폴리오 기업 지원 노하우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투자부터 PR까지 전폭 지원해시드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잘 알려진 벤처 캐피털(VC) 기업으로, 웹3 대규모 채택을 위해 산업 초기부터 꾸준히 유망 프로젝트 투자를 이어오고 있었다.하지만 블록체인 산업 규모가 커지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프로젝트에 단순히 투자금 지원하는 것만으로는 성공을 장담할 수 없게 되자 2년 전 플랫폼 팀을 설립해 기존 VC들과는 다른 방식의 '성장 전폭 지원' 확장 전략을 세우게 됐다.홍석원 해시드 플랫폼 팀 이사는 "플랫폼 팀은 기존 벤처 캐피털 업계에선 생소한 개념"이라며 "단순히 VC로서 금융(Fi) 개념의 지원뿐 아니라, 프로젝트 구축에 있어 가치를 성장시키는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다방면으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해시드 플랫폼 팀은 투자를 집행한 포트폴리오사들에게 기존 벤처 캐피털의 역할인 투자 넘어△비즈니스 개발 △PR&커뮤니케이션 △데이터 분석&리서치 △인재 채용 △행사&커뮤니티 구축 △라운지&공유 오피 제공 등 크게 6가지 방면의 지원을 더한다. 이를 통해 해당 프로젝트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업

    2024.03.05 18:42
  • 비트코인 연일 상승…혹한기 때 올인한 美기업 재조명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한 가운데 혹한기부터 꾸준히 매수를 이어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올인’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효과와 함께 이 회사가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상승세에 불이 붙었다.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기업 대차대조표 내 현금자산 대부분을 비트코인 매수에 투입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은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유명하다. 세일러 회장은 2020년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하면서 “비트코인은 최고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장기적으로 현금보다 큰 가치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했다.올초 이후 비트코인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그의 자신감이 실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ETF 승인, 곧 다가올 반감기(비트코인 공급 축소기) 등 호재가 겹치면서 2021년 11월 기록한 전고점인 8200만원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 26일에도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 매수 물량은 3000개로 평균 단가는 5만1813달러다. 이 회사의 매수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은 5만7000달러 선까지 급등했다. 국내에서는 79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기관 자금의 유입과 함께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추가 매수까지 이어지자 시장에서 강세 심리가 더욱 확고해졌다는 분석이다.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19만3000개를 보유하고 있다. 평균 매수 단가는 3만1544달러로 미실현 수익은 41억달러(약 5조5000억원)에 달한다.

    2024.03.03 17:57
  • 김서준 해시드 대표, GIST 졸업식 축사…"좋은 우연의 표면적을 넓혀라"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는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지난 16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2023학년도 학위 수여식 축사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그는 졸업생 격려사를 통해 '좋은 우연과 경험'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조언했다.김 대표는 좋은 우연을 만드는 자신만의 방법에 대해 "첫 번째는 안전지대를 벗어나 불편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속한 커뮤니티의 주류를 따라 예측 가능한 도전을 하는 것은 안정감을 주지만 반대로 안전지대를 벗어나지 못하면 절대 경험의 폭과 깊이를 키울 수 없다"고 밝히며 과감한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어 "두 번째는 기존의 규칙을 뒤집는 나만의 관점을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상에 원래부터 당연한 것은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생각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나아가 현재 일하고 있는 블록체인, 웹3 산업에 빠른 시기에 입문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라며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김서준 대표는 전통적 국가관과 국경이 빠른 속도로 흐려지고 있는 만큼, 네트워크 국가의 시민으로서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네트워크 국가의 시민으로서 정체성을 갖는 것은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라며 "활동과 영향력의 표면적이 넓어진 만큼, 더욱 많은 기회를 마주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축사를 마무리했다.김 대표는 서울과학고를 졸업하고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학사를 수료한 과학기술인으로, 블록체인이 차세대 산업 혁신을 이

    2024.02.19 16:00
  • [단독 인터뷰] 만타 네트워크 "韓 웹3 시장에 매료…자금세탁 의혹은 오해"

    "한국의 개발자 커뮤니티, 시장 잠재력에 엄청난 매력을 느꼈습니다. 향후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더 많은 시장 참여자들을 만날 계획입니다"최근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런치풀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 만타 네트워크(Manta Network, MANTA)의 빅터 지(Victor Ji) 공동창립자(Co-Founder)가 한국을 찾아 7일 블루밍비트와의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그를 통해 만타 네트워크의 한국 시장 진출 계획과 최근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논란이 된 토큰 덤핑, 자금세탁 루머에 대한 입장 등을 들어봤다. "韓 웹3 생태계 장점 많아…적극 협력 나설 것"빅터 지 공동창립자는 한국 가상자산 시장의 원동력은 개발자 커뮤니티로부터 나온다며 이들과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한국 시장은 정말 대단한 개발자 커뮤니티를 보유했다"라며 "그들은 훌륭한 대규모 채택(Mass Adoption) 사례들을 갖고 있으며 웹3 게임,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 인력들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우리는 이렇게 훌륭한 개발자, 플랫폼들과 함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한국의 정치·문화적 배경도 웹3 대규모 채택에 안성맞춤이라고 언급했다. 빅터 지 공동창립자는 "한국은 기본적으로 민주주의 체제를 갖고 있다"라며 "덕분에 한국 시장은 정부 시스템의 관점에서 거버넌스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게임을 비롯한 K-컬처 등 콘텐츠들이 풍부하다"라며 "훌륭한 문화 콘텐츠들로부터 더 많은 사용 사례들을 만들어낼 수

    2024.02.07 15:08
  • 힘빠진 비트코인…이제 관심은 美 금리·반감기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발표된 뒤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자 올해 상반기 최대 호재로 거론되는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와 반감기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비트코인은 상승 동력을 잃으며 4만~4만2000달러 선을 횡보 중이다. 국내에서도 6500만원대까지 거래된 이후 1주일 만에 5600만원대로 주저앉았다. 2년간 기다렸던 현물 ETF 승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은 미적지근한 셈이다. 차익 실현 매물이 급증하는 등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가상자산 투자자의 관심은 미국의 금리 인하와 반감기에 집중되고 있다. 월스트리트 기관투자가들은 Fed가 오는 3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잡히고 있어 선진국의 금리 인하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Fed는 3월부터 다섯 차례 이상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가상자산(암호화폐) 증권 등 위험자산의 투자 선호도가 높아진다.미국의 금리 인하와 더불어 올 4월 22일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번 반감기로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보상은 6.25개에서 3.125개로 줄어들 전망이다. 반감기 적용 이후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면 시장 유통량이 감소하면서 비트코인 가치도 높아질 수 있다.과거 비트코인은 4년마다 다가오는 반감기에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최근 반감기인 2020년 5월에는 더욱 극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8500달러 선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2024.01.21 18:07
  • 힘빠진 비트코인, 美 금리 인하·반감기에 힘 받을까 [암호화폐 A to Z]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발표된 뒤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자 올해 상반기 최대 호재로 거론되는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와 반감기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비트코인은 상승 동력을 잃으며 4만~4만2000달러 선을 횡보 중이다. 국내에서도 6500만원대까지 거래된 이후 1주일 만에 5600만원대로 주저앉았다. 2년간 기다렸던 현물 ETF 승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은 미적지근한 셈이다. 차익 실현 매물이 급증하는 등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가상자산 투자자의 관심은 미국의 금리 인하와 반감기에 집중되고 있다. 월스트리트 기관투자가들은 Fed가 오는 3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잡히고 있어 선진국의 금리 인하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Fed는 3월부터 다섯 차례 이상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가상자산(암호화폐) 증권 등 위험자산의 투자 선호도가 높아진다. 전체&n

    2024.01.21 11:50
  •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된다 안된다?…승인 여부 두고 갑론을박 [이슈+]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Spot ETF)의 승인 결정 기한이 임박한 가운데, 상품의 최종 출시 가능성 여부를 두고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여전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큰 게 온다"…ETF 신청사들은 낙관적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한 자산운용사들은 상품 승인에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인베스코(Invesco)와 함께 현물 ETF 상품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가상자산 운용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X(트위터)를 통해 "큰일이 다가오고 있다(Big Things Coming)"라는 의미심장한 멘트를 남겼다.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상품(GBTC)의 ETF 전환 신청서를 제출한 마이클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 CEO도 3일(현지시간) "이번 주, 큰 일이 있을 것(Big work week)"이라고 전했다.지난 30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익명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건이 승인된 자산운용사에 1월 첫째 주 내 승인 사실을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던 만큼, 이들의 의미심장한 말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었다.현재까지 SEC에는 13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신청서가 제출돼 있다. 다수 상품의 승인 신청 여부 결정 기한이 1월 중순에 몰려있으며, 그 중 아크·21쉐어즈 상품의 승인 마감 기한이 다음주 수요일(1월 10일)로 가장 빠르다. "최종 승인은 2분기"…비관론에 비트코인 가격 급락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비상을 시작할 것 같은 희망적 분위기가 이어지던 가운데, 블록체인 분석 기업 '매트릭스 포트'가 ETF 승인 비

    2024.01.04 14:35
  • 2024년 비트코인 전망은? [블록체인 Web 3.0 리포트]

    지난해 테라·루나 블록체인 붕괴 사태, FTX 파산 사태 등 수차례 홍역을 앓았던 비트코인(BTC)이 올해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비트코인은 올 한해 150%가 넘는 성장률을 보여주며 시장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습니다.오늘은 올해 엄청난 상승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독차지 했던 비트코인이 내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전망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현물 ETF 승인 기대감 고조비트코인이 내년 더욱더 큰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미국 증시 데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블랙록(BlackRock), 그레이스케일(Grayscale), 해시덱스(Hashdex) 등 자산운용사들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지속적인 미팅을 가지며 상품 구조를 수정해나가고 있습니다. 규제 적격 상품을 시장에 내놓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업계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내년 1월 중순 승인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크인·21셰어즈, 블랙록, 반에크, 피델리티 등 다수 현물 ETF의 승인 기한이 1월 10일~17일에 몰려있기 때문입니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ETF 전문 분석가는 "SEC는 특정 기업에게 이점을 주지 않기 위해 1월 중순 경 10여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을 한꺼번에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세계 최대 금융 시장인 미국에서 규제 당국이 승인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거래되면, 지금까지 시장 진입에 망설였던 전통 금융사들이 자본을 투입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엄청난 파급력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

    2023.12.22 17:22
  • 美 노동시장 냉각 조짐…가상자산엔 희소식

    장기화한 고금리 상황에서도 미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던 노동시장이 냉각 조짐을 보이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대두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는 호재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지난주 발표된 노동시장 지표 다수가 시장 예상보다 나쁜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10월 구인 건수는 870만 건으로 전월 기록한 931만7000건, 시장 예상치인 940만 건을 모두 크게 밑돌았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비농업 고용 지표들은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ADP가 발표한 11월 비농업 고용은 10만3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13만 건을 크게 밑돌았지만 노동부가 발표한 비농업 고용 지표는 19만9000건으로 예상치인 18만 건을 웃돌면서 시장을 혼란스럽게 했다.실물 경기를 지탱하던 노동 지표가 혼조세를 보이자 미국 중앙은행(Fed)이 노동시장 냉각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더 빨리 태세를 전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Fed가 가장 걱정하는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는 것도 조기 금리 인하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12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1%로, Fed가 목표한 2%대 인플레이션에 근접한 상황이다.골드만삭스는 4분기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 Fed가 내년 3분기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Fed가 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긴다면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미국 기술주와 더불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가상자산도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온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Fed가 금리 인하를 시

    2023.12.17 17:57
  • 블러 창립자가 내놓은 두 번째 역작 '블래스트' [블록체인 Web 3.0 리포트]

    한때 글로벌 대체 불가능 토큰(NFT) 시장을 점령했던 오픈씨(OpenSea)의 아성을 무너뜨린 블러(Blur)의 창립자 팩맨(Pacman)이 그의 두 번째 역작, 블래스트(BLAST)를 내놨습니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토큰 에어드랍, 수수료 0% 혁신 등으로 시장을 선점한 오픈씨를 추월한 이력을 갖고 있는 팩맨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만큼, 시장의 관심도 매우 뜨거운데요. 오늘은 팩맨이 그리고 있는 옵티미스틱 롤업 기반 네이티브 일드(Navtive Yield) 레이어2 생태계 '블래스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체인 내 자산 보유만 해도 이자 수익 제공블래스트는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아비트럼(ARB), 옵티미즘(OP), 베이스(BASE) 등 다른 이더리움(ETH) 레이어2 체인들을 넘어서기 위해 체인 사용자들에게 엄청난 이점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바로 블래스트 체인 내 지갑에 자산을 보유하고만 있어도 스테이킹 이자 수익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다른 레이어2 체인들은 이더리움의 트랜잭션 처리 부담을 나눠 체인 혼잡을 줄이고, 확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구축됐기 때문에 거래에 있어 사용자들의 사용성을 높여줬을 뿐 수익을 제공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블래스트는 체인 사용자들이 블래스트 L2에 자산을 투입하는 순간부터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생태계를 운영하고자 했습니다. 블래스트 생태계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내 자산을 블래스트로 가져와야 합니다. 사용자들이 가져온 자산은 자동 리베이싱을 거쳐 블래스트 L2 네트워크 ETH와 블래스트달러(USDB)로 스왑되고, 사용자들은 이 자산들을 통해 블래스트에서 활동이 가능하죠. 유저들이 블래스트에 투입한 레이어1단의 자산(ETH, 스

    2023.11.30 15:23
  • 크립토 윈터 끝나나…블록체인 게임업계도 '훈풍'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에도 훈풍이 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게임 내에서 암호화폐를 지급하고, 이를 실물 화폐로 바꿀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도 블록체인 게임이 주목받았다. 가장 관심을 끈 블록체인 게임은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이다. 나이트크로우는 올해 4월 국내 시장에 블록체인 미적용 버전이 먼저 출시돼 성공을 거뒀다. 위메이드는 내년 봄 블록체인을 적용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스타 부대행사인 지콘의 기조연설에서 “크립토윈터(암호화폐 투자 침체기)도 이제 녹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이트크로우는 새로운 시스템과 고도화한 게임성을 기반으로 위믹스 블록체인 생태계 도약의 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은 비트코인이 1년7개월 만에 5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암호화폐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어서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종료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등이 비트코인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일각에선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2030년까지 3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마켓은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68.3% 성장하며 3015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게임 내 자산의 소유권과 투명성, 신규 수익 창출 기회 등으로 블록체인 게임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는 위믹스(위메이드), 엑스

    2023.11.19 17:58
  • 지스타에 불어온 '웹3 훈풍'…위메이드 등 블록체인 기업 다수 참여

    아시아 최대 글로벌 게임 콘퍼런스 지스타 2023(G-Star 2023)이 부산 벡스코(BEXCO)에서 16일 막을 올렸다.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활기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시장 불황) 기간 움츠러들었던 웹3 게임 프로젝트들이 이번 지스타 2023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크립토 윈터 막바지…내년엔 웹3 게임 혁신 일어날 것"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의 긴축 기조, FTX 파산, 테라 블록체인 붕괴 사태 등 각종 악재들로 인해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얼어 붙으면서 블록체인 기술과 토큰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웹3 게임들도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웹3 게임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 메인 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꼭 필요한 컴포넌트를 구축하는 한 해를 보냈다"라며 "이제 크립토 윈터가 녹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년 봄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블록체인 버전이 출시되면 위믹스 플랫폼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북유럽 신화 지식재산권(IP) 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크로우를 내년 1월 글로벌 플레이투언(P2E)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해치랩스·니어프로토콜 등 블록체인 기업들도 참여 위메이드와 같은 웹3 게임 개발사 외에도 다양한 블록체인 기업들이 지스타에 참여했다. 더 많은 게임사들의 웹3 도입을 지원하고 협력하기 위해서다. 블록체인 지갑 업체 해치랩스

    2023.11.16 17:07
  • 가상자산 담보 대출 수요 폭발…알트코인 불장 도래하나

    최근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는데 이어 알트코인의 상승 랠리가 펼쳐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자산의 담보 대출 수요가 급증하는 등 투자 심리가 확대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에 몰린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스테이블코인 대출 금리 급등…투자자 관심 높아져 다수 분석가들이 알트코인의 시즌이 온다고 주장하는 가장 큰 근거 중 하나는 가상자산 담보 대출 수요의 급증이다. 가상자산 대출 프로토콜 아베(AAVE)의 미국 달러화 스테이블코인(USDC, USDT) 대출 변동 금리(Variable APY)는 지난 10월 6%대에 불과했지만, 현재 12%대 이상으로 높아졌다. 스테이블코인의 이자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더 많은 트레이더들이 가상자산의 상승세를 예측하고 더 큰 포지션으로 거래하기 위해 높은 이자를 감수한다는 의미다. 노엘 애치슨(Noelle Acheson) 전 코인데스크 리서치 헤드는 "가상자산 대출과 레버리지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라며 "이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가상자산 담보 법정화폐 대출 플랫폼 투 프라임(Two Prime)의 알렉산더 블룸(Alexander Blume) 관리 파트너도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엄청난 속도로 가상자산 담보 대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지난 9월 이후 현재까지 무려 20억 달러 규모의 대출 수요가 있었다"라고 말했다.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투心 이동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낙관론에 힘입어 지난 10월부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가상자산 랠리가 본격 시작됐다. 10월 초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 기준 2만6000달러대

    2023.11.09 14:36
  • 비트코인 오르니 알트코인도 '상승'…솔라나 1주일 새 33% ↑

    지난 8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투자상품 제공사 그레이스케일과의 소송에서 패소한 후 시장에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면서 투자자들이 ‘크립토윈터’(암호화폐 투자 위축기)를 견딘 암호화폐 시장에 다시 눈길을 주기 시작했다. SEC의 패소와 더불어 블랙록, 피델리티 등 글로벌 기관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위해 적극적 행보를 이어가자 시장 분위기가 급변하면서 현물 ETF의 주인공 비트코인을 필두로 다수 메이저 알트코인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솔라나와 체인링크다. 솔라나는 지난 1주일 동안 33%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32달러 저항선을 뚫었다. 체인링크도 같은 기간 49% 이상 상승해 11달러 선에 안착했다. 솔라나는 초기 투자자인 FTX가 붕괴된 후에도 사용 사례 도입과 풍부한 생태계 구축 및 사용자 축적으로 시장 내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유럽 가상자산 상품 제공사 코인셰어즈의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 내 기관 자금 유입’ 보고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솔라나 관련 상품에는 1550만달러의 기관 자금이 투입됐다. 비트코인(5530만달러) 관련 상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자금 유입을 기록한 것이다. 가상자산 펀드 DFG의 설립자 제임스 우는 “FTX가 초기 투자자로서 베스팅(판매 가능) 일정에 따라 록업(의무 보유)된 SOL 토큰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지만 FTX 자산이 동결됐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토큰 가격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인링크도 꾸준히 네트워크 사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데이터에 따르면 체인링크 고래의 거래량과 거래 건

    2023.11.01 16:34
  •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기대감 고조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승인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신탁펀드 투자사 그레이스케일과의 비트코인 신탁상품 ETF 전환 신청 거부 관련 소송에서 패소한 후 항소를 포기하자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낙관론이 시장에 퍼지기 시작했다. SEC의 항소 가능 기간이 끝나자 크립토윈터(암호화폐 투자 침체기) 내내 심화한 GBTC 할인율(현물 비트코인 대비 신탁상품 가치 비율)도 완화됐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코인글라스 기준으로 올해 초 -47%에 달한 GBTC 마이너스프리미엄은 이번주 -13.54%로 상승했다. 시장의 관심이 비트코인에 쏠리면서 전체 암호화폐 시장 내 비트코인 점유율인 ‘비트코인 도미넌스(지배력)’ 지표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약 52%로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암호화폐 시장이 2021년을 뛰어넘는 강세장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인 크립토퀀트는 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현물 ETF 상장이 승인되면 상장 신청을 한 발행인들이 관리 자산(AUM)의 1%만 비트코인 ETF에 투입해도 무려 1550억달러 이상이 비트코인 시장에 유입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5500억달러다. 시장 일각에서 예상한 대로 1550억달러의 자금이 한순간에 시장으로 들어오면 비트코인 상승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크립토퀀트는 기관 자금이 시장에 투입되면 비트코인은 5만~7만3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전문가들도 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

    2023.10.22 17:54
  • [KIW 2023] 백광현 모드하우스 부대표 "K팝에 블록체인 더해 팬 참여 극대화"

    "기존 K-POP(K-팝)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블록체인을 도입해 팬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탈중앙' 엔터 생태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백광현 모드하우스 부대표(사진)은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선 K-POP 도약의 핵심은 '블록체인'에 있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백 부대표는 극도로 중앙화된 구조로 운영되는 현재 K-POP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탈중앙' 구조로 운영하면 더욱 효율적인 '팬 참여'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드하우스는 중앙화된 엔터산업에 블록체인을 도입해 팬들에게 '탈중앙' 경험을 제공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라며 "토큰을 활용해 자신의 아티스트의 행보에 직접 영향력을 행사하고, 이 모든 것들이 체인에 투명하게 공개되면 팬들의 만족도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현재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모드하우스의 걸그룹 트리플S는 총 24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지만, 매번 앨범이 발매될 때마다 참여하는 유닛 멤버는 달라진다. 앨범 컨셉, 이미지, 곡 등이 정해지면 팬들의 투표로 앨범 참여 멤버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기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굿즈인 포토카드에 대체 불가능 토큰(NFT)을 결합했다. 포토카드를 구매하는 팬들에게 NFT 민팅(발행) 권한을 부여하고, NFT를 민팅한 유저에게 '코모(COMO)'라는 거버넌스 토큰을 제공해 투표권을 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모드하우스는 국내 대형 편의점 GS25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에서 포토카드 NFT를 판매하고 있다. 포토카드 NFT를 구매한 팬은 QR코드 스캔을 통해 모드하우스의 팬 소셜

    2023.09.14 17:10
  • [KIW 2023] 장종철 컴투스홀딩스 상무 "새로운 웹3 플랫폼 꾸준히 선보일 것"

    "컴투스는 스마트폰 전환 시기에도 계속된 '도전'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갔습니다. 웹3 선환의 시기에도 두려움 없이 도전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장종철 컴투스홀딩스 BC본부 상무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서 "컴투스 그룹의 웹3 전환 전략은 직접 부딪혀 나가는 끊임없는 도전에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상무는 "플랫폼을 매개로 사용자들의 교류가 일어나는 웹2 시대에서 사용자의 주도적 환경에 의해 사용자와 사용자가 만나는 웹3 시대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컴투스는 이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메타버스, NFT 플랫폼 등 다양한 부문에서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반 웹3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소유권'에 있다고 봤다. 장 상무는 "재작년부터 엑시인피니티, 크립토키티 등 다양한 플레이투언(P2E, 돈 버는 게임) 개념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다"라며 "P2E, 놀면서 돈을 번다는 개념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컴투스는 웹3 게임의 혁신은 '소유권'에 있다고 봤다. 앞으로는 게임을 플레이하고 얻은 재화들을 사용자들이 직접 소유할 수 있도록 돕는 것(P2O, 플레이투오운)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머너즈 크로니클, 미니게임천국 등 블록체인과 토크노믹스를 도입한 웹3 게임과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엑스플래닛 등 현재 컴투스가 빠르게 구축하고 있는 웹3 플랫폼들이 보여주고 있는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 상무는 "서머너즈 크로니클 등 컴투스가 출시한 9종의 웹3 게임들은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라며 "공개 이후 320만 건의 트랜잭션을 만들었고

    2023.09.14 15:54
  • 韓 시장 위력 확인…사이버커넥트 "韓 웹3 파트너십 적극 모색" [코인터뷰:KBW2023]

    "소셜 네트워크와 개인정보도 자산입니다. 블록체인 지갑을 활용해 유저들의 프로필을 유저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탈중앙 신원 인프라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겁니다" 지난달 자체 토큰을 공개한 이후 특히 한국에서 큰 관심을 받은 탈중앙 소셜 프로토콜 사이버 커넥트(Cyber Connect, CYBER)의 윌슨 웨이(Wilson Wei) 최고경영자(CEO)는 8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블록체인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인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3(KBW 2023)' 콘퍼런스에서 만난 웨이 CEO에게 사이버커넥트의 웹3 소셜 인프라에 대한 의견, 한국 시장 진출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탈중앙 소셜 네트워크로 웹3 신원 인증 웨이 CEO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등록된 유저들의 정보도 개인의 '자산'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유저들의 모든 프로필, 신원 등 개인정보의 소유권을 명확하게 만든다는 개념이다. 그는 "사이버 커넥트는 탈중앙 소셜 프로토콜 개념을 활용한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지갑과 소셜네트워크를 연동했다"며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모든 웹3 서비스에서 유저들의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구글, 페이스북, 카카오, 네이버 등 IT 플랫폼 기업들이 제공하는 소셜 로그인 기능의 경우 플랫폼 가입 시 제공했던 개인정보를 타 플랫폼에 공유하는 개념이지만, 사이버 커넥트는 블록체인 지갑을 활용한 소셜 로그인 기능으로 유저의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웨이 CEO는 "블록체인 지갑을 활용하면 유저의 자산, 소셜 네트워크의 프로필 정보, 팔로워, 게시 콘텐츠 등 다양한 정보를 모두 개인이 소유할 수 있다"며 "유저들이 사이버 커넥트 지갑

    2023.09.11 15:20
  • 클레이튼, 글로벌 생태계 확장…"디플레이션 체인 구축할 것" [KSL 2023]

    글로벌 레이어1(L1) 블록체인 클레이튼(KLAY)이 '디플레이션(Deflation)' 생태계로의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은 5일 클레이튼 재단이 서울시 강남구에서 개최한 콘퍼런스 '클레이튼 스퀘어 라운지 2023(KSL 2023)' 기조연설을 통해 클레이튼 네트워크의 도약과 유틸리티토큰 KLAY의 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서 이사장은 "클레이튼 네트워크는 현실세계자산(RWA)과 게임, 엔터테인먼트, 메타버스 내 디지털 소유권, 아시아 중심 글로벌 진출 등의 전략을 통해 확장을 이뤄내고자 한다"라며 "클레이튼 생태계 참여자, 기여자들과 함께 체인을 확장하고 유틸리티 토큰인 KLAY의 가치 제고를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겨울)'로 인해 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클레이튼 재단 역시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심 끝에 생태계 유지 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서 이사장은 "클레이튼은 현재 메인넷 사용을 위한 가스피, 즉 유틸리티나 거버넌스 카운슬(GC) 등 네트워크 기여자들에게 제공하는 리워드 인센티브 등 두 요소의 수요, 공급에 따라 토크노믹스가 운영되고 있지만, 이들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기준 클레이튼은 일평균 55만2960 KLAY가 발행되고 있으며, 그 중 50%는 GC 리워드로 제공되고 있지만 메인넷 사용료인 가스피로 소각되는 토큰량은 발행량의 약 1%인 5737 KLAY에 불과한 상황이다. KLAY 생태계 디앱들과 소각 협력 서 이사장은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을 타개하고 KLAY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생태계 참가자들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

    2023.09.05 18:59
  • 블록체인 시장 부흥의 열쇠는 '실물자산'…RWA·STO 시장 열린다 [KSL 2023]

    '실물자산'의 토큰화가 블록체인 산업의 재도약을 이끌어 낼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은 4일 클레이튼 재단이 서울시 강남구에서 개최한 콘퍼런스 '클레이튼 스퀘어 라운지 2023(KSL 2023)'에서 "KSL 2023을 통해 클레이튼 생태계에서 펼쳐지는 RWA, STO 생태계에 대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공유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은 KSL 2023의 첫 날로, 현실세계자산(RWA), 토큰증권(STO) 전문가들이 그리는 미래 자산 시장에 대한 세션들이 진행됐다. RWA 세션에서는 우노 리(Uno Lee) 클레이튼 재단 비즈니스 총괄이 '클레이튼 생태계 내 RWA&게이밍 사업 방향'에 대한 기조연설을 통해 "투자자, 유저, 재단 등 다양한 분들이 클레이튼 생태계에 참여하고 계시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크립토 윈터로 인해 다양한 자산들의 기본 가치고 도전을 받게 되면서 RWA, STO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새로운 분야의 토큰화 사업을 통해 체인 내 자산 규모를 확보해 생태계 규모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 채권 등 실물자산의 토큰화와 거래를 위한 기축통화인 스테이블 코인을 확보해 클레이튼 생태계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다. 우노 리 총괄은 "블록체인에서 운용되는 다양한 자산들의 규모는 실물자산과 비교했을 때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며 "이 시장을 초기에 선점해 다른 레이어와 차별화된 생태계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 기반 NFT·토큰으로 디파이 생태계 참여 RWA·STO 전략 발표 이후에는 클레이튼 생태계 내 파트너사들의 연설이 진행됐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임대훈 크레더(CREDER) 최고경영자(CEO)는 금을 기반으로 발행한 '골드페깅토큰(GPC)'에 대해 "

    2023.09.04 18:40
  • "토큰증권 나온다"…증권사들 시장 선점 경쟁

    정부·여당이 일반투자자의 토큰증권(STO) 투자를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자 증권사들의 관심이 토큰증권으로 쏠리고 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발의한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은 분산원장을 활용해 발행한 토큰증권을 전자증권의 한 유형으로 인정해 발행·유통 등 관련 시장을 자본시장법 적용 대상으로 포함시키는 게 골자다. 일반 투자자가 장외시장(over-the-counter market, OTC)을 통해 토큰증권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기업들은 특정 프로젝트, 지식재산권(IP), 상업용 부동산, 음원, 예술품 등 다양한 유·무형 자산을 토큰증권으로 발행해 기관 및 개인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당정은 연내 입법 절차를 거쳐 법안을 처리하고, 내년 말부터 개정안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증권업계에선 이처럼 제도권 편입을 앞둔 토큰증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발걸음이 분주하다. 토큰증권이 제도권에 진입하면 이론적으로 모든 형태의 자산을 전자증권으로 만들어 거래할 수 있게 된다. IBK투자증권은 지난달 말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토큰증권 사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NICE평가정보, 토큰증권 발행 기업, 자산평가사, 플랫폼 개발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토큰증권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내년 2분기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도 지난달 27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토큰증권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증권업계 최초로 STO 관련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블록체인 기반 금전채권 신탁수익증권 거래

    2023.08.13 17:51
  • 리플에서 이더리움으로…알트코인 투자 '기류 변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운영사 리플랩스(Ripple Labs) 간 소송의 판결이 나온 뒤 리플로 쏠렸던 알트코인 시장의 투자심리가 점차 대형주인 이더리움으로 옮겨가고 있다. 지난달 13일 뉴욕 남부지방법원의 약식 판결에 따르면 법원은 리플 토큰(XRP)의 증권성을 기관 판매(Institutional Sales), 프로그램 판매(Programmatic Buyers), 기타 유통(Other Distributions) 등 세 가지 판매 유형으로 분류해 증권성 여부를 판단했다. 결론적으로 기관 판매 외 리플 토큰의 거래에서는 리플의 증권성을 입증할 수 없다고 봤다. 2년 넘게 끌어온 소송이 리플 측의 일부 승소로 마무리되면서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잇따라 리플 토큰의 거래를 재개했다. 판결이 나기 전 600원대에 거래되던 리플은 장중 한때 1127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SEC가 공식 성명을 통해 “법원이 특정 상황의 XRP 판매가 증권법을 위반한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항소에 대한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법정 공방을 이어가겠다는 태도를 보이자 리플의 강세 흐름은 꺾이고 말았다. 현재 리플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원화마켓 기준 판결 직후 기록한 최고가 대비 약 23% 하락한 877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과 SEC의 소송이 장기화할 조짐이 보이자 알트코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더리움으로 이동했다. 최근 다수의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잇따라 이더리움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나선 영향이다. 지난달 말 볼러틸리티 셰어즈를 필두로 이달 초 비트와이즈, 반에크, 프로셰어즈, 라운드힐, 그레이스케일 등 6개 운영사는 총 11개의 이더리움 ETF 출시 신청서를 SEC에 각각 제출했다. SEC가 이를 받아

    2023.08.08 16:24
  • 오세훈 "서울시, 웹3.0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 [SWF 2023]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의 디지털 기술을 확산하고 인재를 양성해 국제적인 웹3.0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3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 웹3.0 페스티벌 2023(SWF2023)'의 개막식 축사를 통해 "민간 기업과 서울시가 함께 손을 잡고 능력 있는 인력을 최대한 양성해 내겠다는 목표를 갖고 '서울 웹3.0 페스티벌'과 같은 뜻깊은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SWF2023은 서울시와 바오밥파트너스, 서울디자인재단이 함께 마련한 웹 3.0 블록체인 빌더들의 축제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해커톤, 기업전시, 포럼, 데모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사 개회식에는 오세훈 서울 시장,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 에릭 안지아니 크립토닷컴 최고운영책임자(COO), 김동훈 핑거랩스 최고경영자(CEO) 등 서울시, 블록체인 업계 핵심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했다. 오 시장은 축사를 마친 후 참가 기업들이 마련한 전시장을 직접 돌며 각 프로젝트의 사업 내용을 듣고 참가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최첨단 과학기술들을 결합해 어떻게 하면 우리 인류가 좀 더 편리하게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즐기고 살 수 있을까를 겨루는 대회가 DDP에서 2박 3일 동안 열린다고 하니 저도 마음이 매우 설렌다"고 말했다. 또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모이면 서울시에 변화를 선도하는 웹3.0 허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SWF2023은 크립토닷컴, 드림플러스, 엘뱅크랩스, 헥슬란트, 핑거랩스 등 국내외 주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의 꽃인 해커톤에는 총 115개 팀, 417명이 참가를

    2023.07.3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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