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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큰증권 나온다"…증권사들 시장 선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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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화폐 A to Z

    모든 자산 조각투자 가능
    당정, 연내 법안처리 방침
    IBK·신한·NH증권 '눈독'
    정부·여당이 일반투자자의 토큰증권(STO) 투자를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자 증권사들의 관심이 토큰증권으로 쏠리고 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발의한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은 분산원장을 활용해 발행한 토큰증권을 전자증권의 한 유형으로 인정해 발행·유통 등 관련 시장을 자본시장법 적용 대상으로 포함시키는 게 골자다.

    일반 투자자가 장외시장(over-the-counter market, OTC)을 통해 토큰증권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기업들은 특정 프로젝트, 지식재산권(IP), 상업용 부동산, 음원, 예술품 등 다양한 유·무형 자산을 토큰증권으로 발행해 기관 및 개인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당정은 연내 입법 절차를 거쳐 법안을 처리하고, 내년 말부터 개정안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증권업계에선 이처럼 제도권 편입을 앞둔 토큰증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발걸음이 분주하다.

    토큰증권이 제도권에 진입하면 이론적으로 모든 형태의 자산을 전자증권으로 만들어 거래할 수 있게 된다.

    IBK투자증권은 지난달 말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토큰증권 사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NICE평가정보, 토큰증권 발행 기업, 자산평가사, 플랫폼 개발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토큰증권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내년 2분기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도 지난달 27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토큰증권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증권업계 최초로 STO 관련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블록체인 기반 금전채권 신탁수익증권 거래 플랫폼의 인프라 시스템을 개발하고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 토큰증권 기반 조각투자 사업자 지원을 위한 ‘투자계약증권 올인원 서비스’를 선보였다. 토큰증권 상품 구성부터 투자계약증권 발행, 투자, 청산 등 토큰증권에 대한 모든 단계를 지원한다.

    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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