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전문 개발기업 퓨전데이타는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퓨전데이타는 지난 4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당 공모가는 533원으로 확정됐다.

퓨전데이타는 이번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기관 부채 및 사채 관련 차입금 등을 전액 상환해 재무 위험을 해소하고, 회사의 내실 강화와 함께 신규 사업 확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관리종목 사유 및 회계 위험 해소를 위해 국내 대형 회계법인 2곳과 내부통제 및 원가, 구매, 재고 등과 관련한 자문 계약을 지난달 체결했다. 지속적인 재무 및 회계 관리를 통해 회사의 관리종목 사유 해소 및 까다로워진 외부감사에 사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2일까지 진행되는 일반공모 청약의 주금 납입 및 환불은 오는 14일에 이뤄진다.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6일이다. 청약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IBK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본사 및 지점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001년 설립된 퓨전데이타는 가상화 솔루션 'JDesktop Enterprise'로 망 분리 시장에 진입했다. HCI(Hyper Converged Infrastructure) 기술을 활용한 'JD-ONE', 네트워크 백업 솔루션 'J-POCKET', 미니PC 'JET-PC'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