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412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가 412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가 41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1월부터 추진하던 5900억원 규모의 기존 유상증자는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약 823만5000주의 전환 신주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케이뱅크는 이번 전환 신주 발행이 보통주 지분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약 412억원 규모의 증자를 하기 위한 가교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주금 납입일은 오는 6월 20일이며, 증자가 완료될 시 총 자본금은 5187억원이다. KT,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3대 주주가 증자에 모두 참여한다.

전환 신주 증자가 결정된 만큼 지난 1월부터 추진하던 기존 유상증자는 잠정 중단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보다 안정적인 자본확충 기반 구축을 위해 업계 리딩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신규 주주사 영입 방안에 대해 주요 주주사들과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며 "추후 신규 주주사 영입 상황에 따라 새로 이사회를 열어 규모 및 일정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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