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증권은 18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가 완화돼 국내 증시가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크림자치공화국 주민투표 시행에 따른 대응책을 내놨다. 러시아와 크림자치공화국 주요 지도부에 대한 여행제한 및 해외자산 동결 조치를 단행했다. 금융시장은 이를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김윤서 KTB증권 연구원은 "러시아 기업 및 주요 인사들이 자산동결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서구은행에서 대규모 예금인출을 단행했다"며 "이를 감안하면 이번 조치는 예견된 수준의 형식적 조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U는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제재방안이 나올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에도 크림자치공화국 관련 이슈가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잠재한다"면서도 "이미 시장 가격에 어느 정도 반영돼 악재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