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5일 올 하반기 선진국 소비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어서 이와 관련된 미국 종목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선진국의 소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고 선진국 소비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상품의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선진국에서 선호하는 얼리어댑터 상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이머징(신흥국)의 경기둔화와 긴축통화정책이 미국, 일본,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 등 선진국에 미치는 영향이 정치·경제적 측면에서 제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에 최근 30일간 신흥국 증시가 급락했지만 포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HP 등 미국 증시 3개 종목 주가는 선진국 수요 회복 기대로 10% 이상 상승했다고 전했다.

포드 자동차는 미 소비자가 선호하는 트럭인 'F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럭셔리 브랜드인 링컨도 공격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CME는 다양한 대체상품을 거래하는 선물거래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변동성 확대를 바탕으로 채권, 환율, 금속 등 매매거래가 29%나 증가한 덕이다.

그는 "HP는 PC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보안 등 엔터프라이즈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가가 반등(턴어라운드)하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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