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내며 장중 1630선을 회복했다. 건설주와 은행주들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46포인트(0.46%) 오른 1628.06을 기록중이다. 장중 한때 1630.41까지 오르며 163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는 60일 이동평균선인 1628.41에 근접하며 60일선 돌파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5일 연속 순매수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현재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107억원 어치를 사는 중이다. 기관도 프로그램에 힘입어 순매수로 돌아서 78억원 매수우위다.

개인만이 매도폭을 늘리며 211억원을 순매도중이다.

프로그램은 123억원 매수우위다. 차익거래로 13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로 10억원 순매도가 들어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KB금융, 신한지주, 한국전력, LG전자가 오르고 있고, 포스코,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텔레콤, LG화학은 떨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건설업, 금융업,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폭이 크다. 운수장비, 증권, 화학, 철강금속 업종은 약세다.

은행주들은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대구은행이 3.82%, 외환은행이 3.75%, 신한지주가 1.32%, KB금융이 0.96% 오르고 있다.

지난 22일 4대강 살리기 사업 기공식을 갖고 정부가 본격적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들어가자 건설주들이 상승하는 중이다. 삼호개발이 9.84%, 진흥기업이 4.17%, 대우건설이 3.19%, 동아지질이 3.18% 오름세다.

대한유화는 올해 좋아진 실적을 기반으로 고배당을 할 것이란 분석에 힘입어 6.87% 급등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