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5일 대한항공에 대해 신종인플루엔자에 따른 단기 불확실성보다는 장기 수요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판단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8000원 유지.

이 증권사 박은경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단기적으로 신종플루 영향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중장기적인 수요회복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전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여객 수요의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 2년간 억눌렸던 수요가 재개될 것으로 보이고 원화강세, 항공자유화에 따른 신규 노선 개발 등으로 수요가 살아난다는 전망이다.

선진국 경기 회복에 따른 소비재 수요 증가 등으로 화물수요의 회복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고수익 부문의 수요증가 등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