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도 주요 변수"…금융·철강·건설株 주목-우리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원화강세에 따른 부담이 또다른 주가차별화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며 "여기에 유가강세까지 변수로 가세할 가능성이 커 업종별 이해득실을 좀 더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반등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도 그동안 대부분의 업종을 고르게 매수하는 패턴에서 벗어나 10월 들어서는 철강금속, 통신, 금융, 운수장비를 매수하고 전기전자, 유통, 증권을 매도하는 등 업종별로 차별적인 대응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금융, 철강금속, 여행 업종은 최근과 같은 원화강세 국면에서 수혜가 기대되는 한편 고유가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관심권에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건설업종도 원화강세보다는 유가상승시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수주가 증가할 수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반면 "반도체, LCD, 가전, 자동차를 비롯한 수출주들의 경우 당분간은 기술적인 등락을 이용한 단기 트레이딩에 국한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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