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20일 신종 플루 실시간 유전자 증폭 정량 분석 진단키트(제품명 : AccuPower New Influenza A (H1N1) Real-Time RT-PCR kit)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임상검사전문센터인 녹십자의료재단으로부터 실시간 유전자 진단장비인 Exicycler96과 함께 약 2000테스트 분량의 진단키트 초도 물량 주문이 들어와 첫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채택이 확정된 의료기관들의 발주,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중소형급 병의원의 신종플루 확진검사 수요를 대부분 흡수할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오니아의 신종플루 실시간 유전자진단키트는 지난 5월말 개발 완료됐다. 이 후 각 대학병원, 임상검사전문기관 등에서 개별적으로 임상평가가 진행했다. 실시간 유전자진단키트는 각 의료기관의 개별 임상평가를 통과한 후에야 채택이 확정된다.

현재까지 녹십자의료재단, 서울의과학연구소, 네오딘의학연구소 등 임상검사전문센터 3곳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구로병원 등 4개 대형병원에서 임상평가가 각각 완료됐다. 삼성의료원, 경북대병원 등 10여개 대형병원에서 임상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