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오일은 6일 자회사 캐나다 쿠트니(Kootenay Energy)사에 대한 대여금 이율을 기존 5%에서 9%로 상향 조정했다고 공시했다.

골든오일은 지난해 9월 쿠트니사 인수를 위해 현지법인에 총 184억원을 대여했으며 이중 93억원은 지난 1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출자전환 한 바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헤이스팅스(Hastings) 광구의 생산 성공 등 캐나다 사업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되기에 합리적인 이자율을 새로 정한 것"이라며 이번 이율 인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골든오일은 지난 7월 주정부 공개입찰을 통해 쉬킬리(Shekilie) 및 앨더슨(Alderson) 2개 광구를 취득한데 이어 지난 3일 캐나다 헤이스팅스 광구에서 일산 2700배럴 규모의 시험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회사는 이달 말부터 추가로 2개 광구내 5개 유정의 시추를 시작하고 내년 1분기까지 앨더슨, 헤이스팅, 쉬킬리 등 3개 광구에서 총 30여개 이상의 유정을 시추하는 등 본격적인 캐나다 지역 증산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캐나다 진출 이후 지금까지 재무건정성 유지, 신규 광구취득 등 사업 기반을 다 지는데 주력해왔다"며 "이제부터 매장량 증대 등 보유 광구 자산의 가치 상승을 통해 그 결실을 서서히 거두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