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래에셋브라질법인의 자본금을 대대적으로 확충했다.

미래에셋은 27일 브라질 현지법인의 자본금을 1619만5000헤알(한화 약 115억원)에서 7999만9900헤알(약484억원)으로 증액했다고 밝혔다.

브라질법인은 지난해 9월12일 인가당시의 자본금을 유지하다가 이번에 4477만9900헤알(약 269억원)을 추가로 늘린 것이다. 따라서 미래에셋은 8개월여만에 자본금을 4배 이상 늘리게 됐다.

김정민 미래에셋브라질법인 대표는 "이번 자본금 확충은 브라질법인 현지 운용역량과 현지 마케팅 강화를 위해 이루어진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재간접펀드’ 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브라질법인은 운용규모가 약 8000억원이며, 12개의 브라질 및 라틴관련펀드를 운용 중이다.

대표적인 펀드인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주식형펀드'는 지난 26일 기준 연초이후 수익률이 65.11%를 기록했다. 이는 벤치마크인 'MSCI 브라질인덱스'보다 34.04% 초과 수익률을 나타낸 수치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